3월 오픈한 아웃백 잠실롯데점
창 밖 롯데월드 풍경으로 입소문
복합쇼핑몰 내 출점 전략 계속

아웃백 잠실롯데점에서 식사를 하는 고객들 [사진 = 김보람 기자] 

놀이공원은 그 풍경을 보는 것 만으로도 언제든 가슴을 벅차게 만든다. 그런 기분으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면, 바로 아웃백 잠실롯데점이다. 10일 오후 방문한 이곳엔 현실과 동떨어진 환상의 놀이공원 풍경을 창 밖에 두고 식사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지난 3월 아웃백 잠실롯데점의 문을 열었다. 약 130평(429.7㎡) 규모에 34개 테이블, 148석을 갖췄다. 이곳은 창 밖으로 롯데월드 풍경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실제로 창을 통해 놀이공원 위를 떠다니는 열기구, 바삐 오가는 모노레일, 보기만해도 짜릿한 후룸라이드. 그리고 설렘 가득한 표정으로 그 사이를 오가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오후 두시와 여덟시, 롯데월드 퍼레이드 시간에 맞춰 이곳을 방문하면 더욱 재밌는 광경을 마주한다. 이날 기자가 방문한 시간에도 삼바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박현철 아웃백 잠실롯데점 점장은 "퍼레이드 시간에 맞춰 창가 자리에 앉으려는 손님들이 많아 최소 1시간 30분 전엔 웨이팅(대기) 등록을 해야 할 정도"라고 귀띔했다. 

영화 '쥬라기월드' 협업 시즌 특별 아웃백 한정 메뉴 [사진 = 김보람 기자] 

이 매장은 '롯데월드 뷰(시야) 명소'로 소문나면서 퍼레이드 시간이 아니어도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 일 평균 주말 600~650명, 주중 300~350명 정도가 방문한다. 박 점장은 "아웃백이 들어오기 전에도 많은 식당이 거쳐갔는데 사실 장사가 잘 안됐다고 들었다"며 "아웃백이 이 자리에 오픈하고는 2~3일차부터 사람이 몰려서 백화점 관계자들이 놀라워 한다"고 말했다. 

이 매장은 아웃백의 새로운 출점 전략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아웃백은 기존에 단독 형태로 매장을 늘려왔는데, 최근 몇년 새 쇼핑몰, 복합상가 등에 입점하는 식으로 출점 전략을 바꿨다. 고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박 점장은 "아웃백에 18년 간 근무했는데, 이전엔 손님들이 아웃백을 찾아왔다면 이제는 아웃백이 손님들을 찾아가는 형태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웃백 롯데잠실점을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메뉴도 내달까지 운영된다. 영화 '쥬라기월드'와 협업한 시즌 특별 한정 메뉴이다. 아웃백의 블랙라벨 스테이크를 중심으로 영화의 테마에 맞춰 메뉴를 구현했다. 특히 공룡알을 형상화한 초콜릿 쉘에 따뜻한 소스를 부으면 아이스크림이 등장하는 '멜팅 다이노 쇼콜라 아이스크림'은 신선한 경험을 선사한다. 아울러 매장 전체도 쥬라기월드 콘셉트로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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