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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기 돌릴 때마다 미세플라스틱 수백만 개"…집 안 공기도 위험가정용 건조기 사용 시 고열에 의해 옷에서 떨어져 나온 미세플라스틱이 공기 중으로 다량 배출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연구팀 분석에 따르면 건조기 1회 가동 시 평균 138mg, 수백만 개의 극미세 섬유가 발생하며 일부는 실내 공기를 떠돌다 호흡기를 통해 체내에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문제는 이 미세플라스틱이 체내에서 분해되지 않고 축적될 수 있다는 점이다. 연구진은 호흡기·심혈관계 염증과 세포 손상 위험을 우려했다. 특히 배기식 건조기는 필터를 통과한 미세입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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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연 기자
2025.11.2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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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골골송', 사람 스트레스·심혈관 위험 낮춘다고양이가 편안할 때 내는 이른바 '골골송'이 사람 건강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이의 진동음은 자율신경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 호르몬을 낮춰 심박과 혈압을 완화하는 효과가 보고돼 있다. 미네소타대 연구에서는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의 심장병 사망률이 30% 낮았다.골골송의 주파수(25~150Hz)는 근육 이완과 혈류 개선에 도움을 주는 범위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반려묘를 키운 중년층에서 심근경색 재발률이 낮았던 연구도 있다. 이러한 낮은 주파수 진동이 사람의 생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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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연 기자
2025.11.2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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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머리 감기, 탈모 예방의 핵심"… 두피 염증이 관건전문가들이 "탈모가 있다면 저녁에 반드시 머리를 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하루 동안 쌓인 미세먼지·헤어제품이 햇볕에 산화되면서 두피에 달라붙고, 이를 제거하지 않으면 염증성 환경이 형성돼 모낭 기능이 떨어진다.두피 재생은 수면 중 가장 활발해 취침 전 세정이 탈모 악화 방지의 핵심이라는 설명이다.머리 감는 횟수보다 깨끗하게 씻어내는 시간과 방법이 더 중요하며, 손톱 긁기·쥐어뜯기 습관은 오히려 탈모를 악화시킨다.입술 필러 과도 시술, 의사도 "시술·치료 불가"… 이유는?수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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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연 기자
2025.11.1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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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해서 더 위험한 '갑상선 기능 저하증'…여성 환자 급증체온 유지부터 심장 박동, 지방·탄수화물 대사까지 에너지 시스템 전반이 떨어지는 질환이 바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다. 초기에는 피로·무기력·우울감처럼 흔한 증상으로 시작돼 감기나 스트레스로 오인하기 쉽다. 그러나 치료 시기를 놓치면 전신 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어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환자 수는 2020년 약 60만 명에서 2023년 69만 명으로 5년 연속 증가했다. 특히 여성 환자가 82%를 차지하며 압도적으로 많았다. 고령화, 자가면역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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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연 기자
2025.11.1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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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후 열·인후통… '키스병'이었나연인과 키스한 뒤 발열·인후통이 오래가면 단순 감기가 아닐 수 있다. 미국 브라운대 사례에 따르면, 36세 남성은 열·기침·목 통증으로 내원했고 편도가 서로 맞닿을 만큼 부어 있었다. 진단은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BV) 감염으로 생기는 감염성 단핵구증, 흔히 말하는 '키스병'이었다.이 질환은 침을 통해 쉽게 전파되기 때문에 키스뿐 아니라 식기 공유로도 옮는다. 피로·권태·근육통으로 시작해 발열·인후통·림프절 비대가 이어질 수 있으며, 절반 이상은 뚜렷한 증상이 없어 감기인 줄 알고 지나친다.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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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연 기자
2025.11.1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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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억 복근' 만든다며 필러 1만 번…중국 SNS서 논란중국의 한 인플루언서가 복근을 만들겠다며 히알루론산 필러를 1만 번 맞는 프로젝트를 공개해 논란이 일었다. 패션·뷰티 콘텐츠로 유명한 앤디 하오는 지금까지 40여 차례 시술을 받았고, 그 비용만 약 8억 원이 들었다고 밝혔다.그는 "운동으론 원하는 몸이 안 된다"며 "3년 뒤엔 복근으로 호두를 깨보겠다"고 큰소리쳤지만, 이를 본 전문의들은 필러 반복 주입은 피부 손상, 혈관 괴사, 변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사실상 무모한 행동이라며 지적했다.누리꾼들의 반응도 싸늘하다.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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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연 기자
2025.11.1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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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잘하면 오래 산다?…'가속노화' 위험 절반 수준두 개 이상의 언어를 쓰는 사람은 한 언어만 쓰는 사람보다 늙는 속도가 느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아일랜드 트리니티칼리지 연구팀은 유럽 27개국 8만여 명을 분석한 결과, 다언어 사용자의 가속노화 위험이 단일언어 사용자보다 약 54% 낮았다고 밝혔다.'가속노화'는 실제 나이보다 신체 기능이 빠르게 늙는 현상이다. 연구진은 언어를 다양하게 사용할수록 인지 기능과 사회활동이 활발해 노화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방어 제철은 겨울이 아니다…진짜 맛은 '2월'겨울 냄새가 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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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연 기자
2025.11.1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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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안 치는데 '골프엘보'?…실은 '마우스 클릭'이 더 위험하다골프채 한 번도 잡아본 적이 없는데 '골프엘보' 진단을 받았다면, 놀랄 일은 아니다. 이 병은 운동선수보다 직장인이나 주부에게 훨씬 흔하기 때문이다.골프엘보는 팔꿈치 안쪽 힘줄에, 테니스엘보는 팔꿈치 바깥쪽 힘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실제 원인은 반복적인 팔 사용이다. 컴퓨터 키보드와 마우스, 빨래나 청소처럼 팔을 자주 쓰는 행동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초기에는 뻐근함으로 시작하지만, 컵을 들거나 문손잡이를 돌릴 때 찌릿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이미 염증이 진행된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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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연 기자
2025.11.1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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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진짜 디카페인'만 표시 가능"…기준 0.1%로 강화내년 3월부터 카페인 함량이 0.1% 이하인 원두로 만든 커피만 '디카페인'으로 표시할 수 있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의약 안심 50대 과제' 중 하나로 디카페인 커피 표시 기준을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현재는 카페인을 90% 이상 제거한 커피에 한해 '디카페인' 표시가 가능하다. 그러나 원두별로 잔류 카페인 함량이 제각각이라, 일부 제품은 카페인이 상당량 남아 있어 '무카페인'으로 오인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져 왔다.이에 따라 식약처는 잔류 카페인이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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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연 기자
2025.11.0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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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여성보다 2배 더 운동해야…심장병 예방 효과 '차이'같은 시간 운동해도 남성이 여성보다 심장병 예방 효과를 얻기 위해선 두 배는 더 움직여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중국 샤먼대와 저장대 공동연구팀은 37~73세 영국 성인 8만 5000여명을 대상으로 7일간 활동량을 측정하고 약 8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여성은 주당 약 4시간의 중·고강도 운동으로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30% 줄었지만, 남성은 같은 효과를 얻기 위해 9시간 이상이 필요했다.전문가들은 이 차이를 호르몬과 근육 구조의 생물학적 특성에서 찾는다. 여성의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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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연 기자
2025.11.06 1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