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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는 체중의 약 10~15%를 차지하는 인체 최대의 장기다. 피부 아래에는 혈관, 신경, 세포, 땀샘, 피지샘 등이 복합적으로 연결돼 있어 몸 속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처럼 피부는 단순히 외모를 결정짓는 요소를 넘어 건강 상태를 반영하는 거울 역할을 한다. 그렇다면 피부에 나타나는 문제는 체내의 어떤 이상과 연결되어 있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영양소는 무엇일까?

잦은 여드름은 호르몬 불균형과 간 기능 저하와 관련이 깊다.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 등으로 남성호르몬 수치가 높아지면 피지선이 과도하게 자극돼 여드름이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또한 간 기능이 저하되면 체내 노폐물과 호르몬 대사산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염증 반응이 유발된다.

이때 아연을 섭취해보자. 아연은 굴, 소고기, 호박씨 등에 풍부한 영양소로, 피지 조절과 항염 작용을 통해 여드름을 완화시킨다. 심한 여드름으로 치료가 필요하다면 식품과 함께 영양제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평소 피부가 늘 건조하고 당기는 느낌이 든다면 혈액순환 저하를 의심해 볼 수 있다. 혈액은 산소와 영양소를 피부 세포까지 운반하는데, 혈류가 원활하지 않으면 피부 재생 능력이 저하돼 각질과 속건조가 반복된다. 비타민E는 피부 장벽을 구성하는 지질을 안정화시키는 동시에 혈류 개선을 도와 피부에 영양을 원활히 전달한다. 비타민E가 함유된 보습크림과 함께 영양제를 섭취한다면 피부 건조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다.  

노화로 인해 색소침착, 기미, 탄력 저하까지 일어난다면 체내 항산화력이 부족해졌다는 신호일 수 있다.

이런 경우엔 항산화 작용이 뛰어난 글루타치온 섭취를 고려해보자. '비타민G'라고도 불리는 글루타치온은 간의 해독을 도와 전신 염증을 완화하고, 노화를 억제해 피부 탄력을 개선하는데 기여한다. 다만, 식품을 통한 섭취는 흡수율이 현저히 낮기 때문에 영양제로 보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필름 제형은 섭취 후 위장관에서 소화되지 않아 더 큰 효능을 볼 수 있다. 시중 판매 제품 중 씨엘팜의 '닥터필 브라이트닝 리포좀 글루타치온180'은 글루타치온 최대 함량인 180mg을 담고 있어 하루 한 장만으로도 충분한 항산화 케어가 가능하다. 

피부는 체내 건강 상태를 비추는 중요한 지표다. 꾸준한 영양소 섭취를 통해 피부와 몸의 균형을 함께 관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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