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키느냐, 녹이느냐… '흡수 경로' 따라 체내 효과 달라져
캡슐형은 복합 기능성, 필름형은 흡수 효율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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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성장하면서 영양제의 제형에 대한 다양성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입 안에서 녹여 섭취하는 필름형(ODF) 영양제가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캡슐형과는 어떤 차이가 있으며 무엇을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일까?

캡슐형 영양제는 가장 대중적인 형태로 가격이 저렴하고, 복합적인 성분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체내 흡수 과정에서 소화기관을 통한 분해를 거치기 때문에 실제로 체내에 도달하는 유효 성분의 양은 많지 않다.

반면 필름형은 고정밀 공정으로 캡슐형에 비해 좀 더 가격이 높으나, 구강 점막에서 곧바로 흡수돼 혈류로 빠르게 전달된다는 장점이 있다. 이 과정은 위장관을 우회하기 때문에 흡수율이 높고 작용 속도도 빠른 것이 특징이다. 또한 물 없이 구강 부착만으로 흡수할 수 있어 복용이 간편하고 휴대성 역시 뛰어나다.

특히 글루타치온과 같은 성분은 필름형 제형에서 효과가 더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씨엘팜의 '닥터필 브라이트닝 리포좀 글루타치온180'은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필름형에 리포좀 공법을 접목시킨 제품으로 항산화에 관심 있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가장 효과적인 영양제는, '내 몸에 맞는 방식으로 얼마나 잘 흡수되느냐'에 달려 있다. 흡수율과 빠른 작용이 중요한 경우라면 필름형 영양제가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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