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항산화제'로 불리는 글루타치온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https://cdn.mkhealth.co.kr/news/photo/202507/73974_81439_4441.jpg)
우리 몸은 매일 호흡과 대사 과정에서 활성산소를 만든다. 활성산소는 세포막과 DNA를 공격해 노화와 염증을 촉진한다. 우리 몸은 이에 맞서 수많은 항산화 물질을 동원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물질이 트리펩타이드 구조의 '글루타치온'이다.
글루타치온이 과잉 활성산소를 무력화한다는 사실은 2000년대 초반부터 꾸준히 입증됐다. 하지만 글루타치온 합성 능력은 20대 이후 서서히 감소한다. 2023년 190명을 대상으로 한 국내외 공동 연구에서는 혈중 글루타치온 수치가 생물학적 연령 상승과 반비례한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혈중 농도가 떨어지면 면역세포의 방어력이 약화되고 간 해독 효율도 떨어져 각종 대사 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피부에서도 글루타치온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멜라닌 생성에 관여하는 '티로시나아제' 효소를 억제해 기미·잡티를 완화하고, 콜라겐을 분해하는 금속단백분해효소(MMP)를 차단해 탄력을 유지시킨다고 알려졌다.
필리핀·태국 등에서 시행된 무작위 대조시험 6건(총 508명)을 통합 분석한 2024년 체계적 문헌고찰에 따르면, 글루타치온을 12주 투여한 그룹은 위약군 대비 멜라닌 지수가 유의하게 감소했다. 유사한 결과는 국내 연구에서도 확인됐다. 30~50대 여성 30명을 8주간 추적한 시험에서 경구 글루타치온을 복용한 피실험자는 얼굴 멜라닌 지수가 평균 10.4% 줄었다.
글루타치온은 위장관에서 효소에 의해 분해되기 쉬워 생체 이용률이 낮다.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미국·유럽에서는 리포좀(Liposome) 방식과 필름(ODF) 제형을 활용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최근 리포좀 공법과 필름형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는데 닥터필 등이 대표적이다.
정서영 약사는 "리포좀 공법이 적용된 글루타치온은 우리몸에서 흡수하기에 효과적인 형태로 구강붕해필름으로의 꾸준한 섭취는 혈중 글루타치온 농도를 높여줄수 있다"며 "글루타치온을 리포좀으로 감싸면 소장에서 분해되지 않고 그대로 흡수돼 효과적인 혈중 농도 유지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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