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다모다, 탈모 관리 제품 품절 대란
애경산업 '투에딧', 미국 진출 까지

다이소 홈플러스 상봉점에서 화장품을 살펴보는 고객들 [사진 = 김보람 기자] 
다이소 한 매장에서 화장품을 살펴보는 고객들 [사진 = 김보람 기자] 

가장 비싼 게 5000원. 다이소 화장품들이 높은 가성비(가격 대비 높은 성능)로 입점 즉시 화제가 되는 중이다. 다이소를 통해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출한 화장품 브랜드는 수출길에도 올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모다모다가 이달 초 다이소에 선보인 탈모관리 라인 '블루비오틴 스칼프'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제품이 많은 다이소 지점에서 품절됐고 모다모다 본사로도 제품 관련 문의가 쇄도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모다모다 관계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커뮤니티에는 '5000원에 3만원 짜리 제품을 산 듯'과 같은 탈모인들의 갈증 해소 후기가 빗발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블루비오틴 스칼프는 두피 관리 전문 시스템으로 설계돼 세정·진정·영양 등으로 탈모 문제를 해결한다. 고순도 비오틴과 판테놀 B5를 정밀 배합한 핵심 성분 블루비오틴이 두피에 필수 영양과 탄력을 공급한다. 또 리포좀 포뮬러가 탈모 관리에 최적으로 설계됐다. 전 제품은 식약처 기능성 인증을 획득해 안전성과 효능을 공식적으로 입증받았다. 

대표 제품 '블루비오틴 스칼프 두피가글 스케일러'는 칫솔을 연상케 하는 브러시 일체형 구조와 거품 제형을 결합해 스케일링과 샴푸 과정을 한 번에 해결한다. 모다모다 관계자는 "기존 시장에서는 두피 스케일러로 각질을 정돈한 뒤 다시 샴푸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이 제품은 양치하듯 간편하게 두피를 관리하며 세정 효과까지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모다모다는 해당 제품을 접근성이 높은 다이소 매장을 통해 제품 당 최대 5000원에 불과한 가격에 유통함으로써 탈모관리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는 평가다. 배형진 모다모다 대표는 "탈모 스트레스를 안고 살아가는 많은 탈모인들을 위해 이번 신제품을 내놨다"며 "탈모관리를 대중적이고 일상적인 관리 습관으로 확산시키는 전환점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다이소 매장에 입점한 모다모다 '블루비오틴 스칼프' [사진 = 모다모다] 

애경산업의 메이크업 브랜드 '투에딧'은 다이소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뒤 해외 시장으로까지 무대를 넓혔다. 지난해 11월 투에딧 제품은 다이소를 통해 국내에 첫 선을 보인 후 출시 7개월 만에 130만개 판매를 기록한 바 있다. 투에딧은 브랜드 인지도 확보를 위해 지난 7월 미국 현지 오프라인 채널에 입점했다. 미서부 미니소 일부 지점과 괌∙하와이의 돈키호테 등이다. 팰리스 뷰티, 코르하임 등 아시안 및 히스패닉 소비자 기반 K뷰티 편집숍에도 입점했다. 

투에딧은 미국 진출과 함께 총 9종의 신제품도 선보였다. '한 번의 터치로 즉각적인 피부 보정을 완성해 준다'는 브랜드 콘셉트를 적용했다. 투에딧 관계자는 "다양한 오프라인 채널에 진출해 K뷰티에 관심이 많은 1020 현지 소비자와의 접근성을 확보하며 브랜드의 제품력을 알릴 계획"이라며 "이번 미국 진출을 시작으로 향후 북미 지역으로 채널을 확대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투에딧 [사진 = 애경산업]
투에딧 [사진 = 애경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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