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 3년 안 돼 누적 500만 병
토니모리, 라인 3종 유효성분 극대화·추가 임상 진행
맥스클리닉, 리얼세라마이드 내세운 신제품 2종 선봬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 [사진 = 세포랩]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 [사진 = 세포랩] 

화장품을 고르는 국내외 소비자들의 눈이 갈수록 깐깐해지고 있다. 이에 국내 화장품 업계는 고효능 성분과 확실한 효과로 승부를 던지는 중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퓨젠바이오의 바이오 화장품 브랜드 세포랩의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가 지난 2023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총 32개월 간 누적판매량 500만 병을 돌파했다. 지난달 기준 약 510만병이 누적 판매됐으며 판매량은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연도별로 보면 2023년 130만병, 지난해 205만병, 올해는 1월부터 8월까지 8개월간 175만병 가량이 판매됐다. 올해 기준 하루 평균 7200병 꼴로 팔렸다.

세포랩은 올해 초부터 늘어난 수출이 가파른 판매량 증가세를 이끈 것으로 본다. 세포랩은 올해 홍콩·싱가포르·대만·태국 등 아시아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 작업에 착수했다. 내년부터는 현지 총판 계약을 통해 미국과 유럽 시장에도 진출한다. 앞서 지난해에는 충북 음성에 대규모 세리포리아 배양센터를 신규 완공하면서 글로벌 대량 주문에 대응할 수 있는 공급 시스템을 구축했고 최근 현대면세점, 롯데면세점, 신라아이파크면세점 등 면세점에도 입점했다.

세포랩은 뛰어난 제품 효능이 국내외 소비자에게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브랜드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는 지난 10년 간 개발된 바이오 신물질을 90% 이상 담은 제품이다. 특히 핵심은 바이오 신물질 '클렙스'로, 본래 세포랩이 당뇨병 치료제 개발을 위해 연구하던 희귀 미생물 균주에서 비롯됐다. 피부 탄력, 보습력, 회복력을 높이고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 멜라닌, 최종당화산물은 억제하는 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졌다. 

김윤수 퓨젠바이오 대표는 "개발·제조 공정 및 용기 디자인과 패키징까지 친환경적인 것도 글로벌 경쟁력"이라며 "세포랩과 같은 바이오 원천기술 기반 화장품이 K뷰티의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토니모리 그린티 수분 라인 [사진 = 토니모리] 
토니모리 그린티 수분 라인 [사진 = 토니모리] 

국내외 소비자를 겨냥해 효능을 향상한 제품도 연이어 나오고 있다. 토니모리는 최근 '그린티 수분 라인', '블랙티 인텐스 라인', '아줄렌 안티 블레미쉬 라인' 등 총 3개 라인, 13개 제품에 대한 성분·패키징·용량을 리뉴얼해 출시했다. 공통적으로 식물성 PDRN을 비롯해 유효성분을 강화했고 추가 임상테스트로 제품 신뢰도 및 효능을 입증했다. 또 제품 용량을 증대해 사용성을 높였으며 토니모리 리브랜딩 정체성을 적용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대표적으로 그린티 수분 라인은 기존 더 촉촉 그린티 라인에서 속수분 케어 및 수분 지속력 등 임상 테스트를 대폭 강화했다. 일반 녹차보다 항산화 성분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한 자연 발효 녹차(청태전)를 함유해 피부에 닿는 순간 빠르게 스며들어 촉촉하게 속수분을 채운다. 외부 시험기관을 통해 피부 속수분 개선 테스트와 피부 저자극 테스트를 완료했다. 

블랙티 인텐스 라인은 프리미엄 블랙티 라인에 항산화 성분 폴리페놀이 함유된 발효 블랙티 추출물을 비롯, 모공의 243분의1배 크기 저분자로 정제한 고순도 식물성 PDRN을 추가 함유해 피부 흡수력과 효능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피부 치밀도와 탄성 복원력, 속광(투명도)등의 개선 등 임상 테스트로 효능을 입증했다. 

아줄렌 안티 블레미쉬 라인은 기존 토니랩 에이씨 컨트롤에서 컨셉 성분을 캐모마일 유래 성분 아줄렌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이는 손상된 피부 열을 더욱 강력하게 진정해준다. 또 트레할로오스, 판테놀, LHA, 베타-시토스테롤 등을 함유해 효능을 끌어올렸다. 피부 저자극 테스트를 통과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맥스클리닉 세라메딕스 캡슐 세럼 [사진 = 맥스클리닉] 
맥스클리닉 세라메딕스 캡슐 세럼 [사진 = 맥스클리닉] 

맥스클리닉은 최근 피부 장벽 케어 제품 '세라메딕스 캡슐 세럼'과 '세라메딕스 베리어 크림'을 출시했다. 두 제품 모두 리얼세라마이드가 2% 함유돼 건조하고 외부 자극에 약해진 피부를 탄탄하게 가꿔준다. 고순도·고함량의 세라마이드가 함유됐지만 답답하고 무거운 사용감을 개선해 가볍고 빠르게 흡수된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세라메딕스 캡슐 세럼의 경우  맥스클리닉의 독자 기술 캡슐을 통해 장벽 빈틈에 세라마이드를 잡아둬 일반 세럼보다 피부에 오래 머무르며 장벽 회복과 보습을 돕는다.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해 수분량 증가와 장벽 개선 효과를 입증했으며, 끈적임없이 흡수돼 매일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다.

세라메딕스 베리어 크림은 특허받은 나노 리포좀 세라마이드가 피부 깊숙이 전달돼 민감해진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킨다. 세라마이드·콜레스테롤·지방산에 판테놀이 더해져 강력한 보습 장벽을 형성한다. 세럼과 함께 사용하면 장벽을 촘촘히 채우고 지켜주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맥스클리닉 관계자는 "세라메딕스 라인은 세라마이드와 독자 기술을 통해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보습을 오래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제품"이라며 "무겁지 않은 사용감으로 예민해진 피부도 부담 없이 지속 케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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