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9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
도드람·선진포크 등 한돈 업체 참여…다양한 체험 콘텐츠 마련

2024 한돈데이 팝업스토어 현장 [사진 = 
2024 한돈데이 팝업스토어 현장 [사진 = 

"기쁠 때나 우울할 때나 삼겹살에 소주!"

세월이 흘러도 삼겹살은 세대를 불문, 변치 않는 한국인의 '소울푸드'다. 국내 한돈 업계가 미래 소비를 이끌 MZ세대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겹살 등 돼지고기가 MZ세대에게도 사랑받는 만큼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여느 때보다 사람들로 붐빈 서울 성수동. 소문대로 요즘 '힙(hip, 세련)'하다는 걸 즐기러 온 MZ세대들로 가득했다. 마침 열린 한돈 팝업스토어에도 긴 줄을 선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한돈이 주부들의 관심사라는 건 옛말인 듯 했다. 4일 '2024 한돈데이 팝업스토어' 현장을 찾았다. 

하이트진로, 선진포크한돈, 하이포크, 돈마루 등 참여 업체 부스 [사진 = 김보람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관계자도 "올해 11회를 맞는 한돈데이(10월 1일)는 국군의 날이기도 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며 9일간의 징검다리 연휴가 만들어졌다"면서 "그만큼 성수를 찾는 방문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MZ세대, 외국인은 물론 가족 나들이객까지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고 귀띔했다. 

팝업스토어는 MZ세대를 공략해 꾸며진 만큼 젊고 활기찬 분위기였다. 도드람한돈, 선진포크한돈, 하이포크, 돈마루, 하이트진로 등 업체들이 참여해 체험과 시식 등을 제공하고 있었다. 이날 팝업스토어에 참여한 선진의 관계자는 "한돈의 우수성을 전파하고, 소비자에게 색다른 요리로 미식 경험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한돈의 굿즈를 파는 곳에도 많은 사람이 모였다. 한돈이라면 떠오르는 왠지 옛스러운 이미지와는 다르게 재밌고 사랑스러운 굿즈들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요즘 MZ세대에게 인기인 인형 키링 만들기, 캠핑용으로 제격인 보냉백 등으로 관람객의 발길을 잡는 모습이었다. 

한돈데이 팝업스토어에서 선보인 굿즈들 [사진 = 김보람 기자] 
한돈데이 팝업스토어에서 선보인 굿즈들 [사진 = 김보람 기자] 

2층에 단독으로 마련된 도드람 부스의 공간도 인기를 모았다. 최근 캠핑을 즐기는 MZ세대를 겨냥해 내놓은 '캔돈'을 메인으로 꾸몄다. 입구에는 캔돈이 들어있는 자판기 두 대가 설치됐는데, 알고보니 야외로 통하는 문이었다. 문을 뒤로 밀자 도심 속 캠핑장이 펼쳐졌다. 전문 요리사들이 직접 조리한 도드람한돈 요리를 즐기는 이들이 보였다. 

한돈데이 팝업스토어 도드람 행사장 [사진 = 김보람 기자] 
한돈데이 팝업스토어 도드람 행사장 [사진 = 김보람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이번 자리를 통해 MZ세대에게 한돈의 가치를 알리고자 한다. 돼지고기 소비량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한돈 생산액은 지난해 기존 9조 6000억원으로 국내 농림업 생산액에서 가장 많다. 돼지고기는 우리나라 1인당 연간 육류 소비량 중 30.1kg으로, 전체(60.6kg)중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인기 식재료이기도 하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한돈의 가치와 매력을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며 "나들이하기 좋은 연휴를 맞아 가족, 친구, 연인과 팝업스토어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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