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듐 쌀, 바나듐 함량 0.1% 수준
'애사비 다이어트'…과학적 근거 없다
오키나와 '사과병' 확산… 치료제 없어 임산부 특히 주의
일본 오키나와에서 '사과병'으로 불리는 감염성 홍반이 확산하면서 보건당국이 경보를 발령했다. 현지 매체 오키나와TV(OTV) 보도에 따르면, 나하시 보건소는 최근 일주일간 환자 발생이 기준치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 질환은 파보바이러스 B19에 의해 발생하며 기침·재채기로 전파된다. 양쪽 뺨이 빨갛게 변하는 증상이 특징으로 영유아에게 흔하지만 성인 감염도 보고된다. 특히 임신 초기 감염 시 태아 수종, 유산 위험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까지 특별한 치료제는 없으며 손 씻기·마스크 착용 같은 기본적인 예방 수칙이 최선이다.
"혈당 낮춘다"던 바나듐 쌀, 바나듐 함량 0.1% 수준
'바나듐 쌀'이 혈당을 낮춘다는 광고와 달리 실제 효과가 없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에서는 여전히 판매되고 있다. SBS 보도에 따르면 식약처 공인기관 검사 결과 일부 제품의 바나듐 함량은 0.000008% 수준에 불과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즉각 판매를 중단했지만, 일부 온라인몰은 "법적 문제 없다"며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심지어 "바나듐이 당뇨병 치료에 쓰였다"는 허위 문구까지 광고에 활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바나듐이 당뇨 치료제로 쓰인 적이 없으며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은 사실도 없다고 지적했다. 소비자들은 "비싼 돈 주고 속았다"며 환불 요구를 쏟아내고 있다.
'애사비 다이어트' 논문 철회…과학적 근거 없다
'하루 한 잔으로 8kg 감량'을 내세웠던 애플 사이다 비네거(애사비) 다이어트 열풍에 급제동이 걸렸다. 영국 의학저널 BMJ는 22일(현지 시각) 자사 학술지에 실린 관련 논문을 데이터 조작 의혹으로 전격 철회했다고 밝혔다.
이 논문은 레바논 청소년·청년 12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근거로 체중·혈당·콜레스테롤 개선 효과를 주장했지만, 학계에서 "재현 불가·통계 오류"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BMJ 조사에서도 원본 데이터로 결과를 검증할 수 없어 철회가 결정됐다.
애사비는 그동안 다이어트와 건강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처럼 알려져 전 세계 판매가 급증했지만 이번 철회로 '과학적 근거 없는 유행'이었음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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