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생활습관 관리가 핵심
극단적 단식 中여성… 결국 병원행

 


나이 들수록 심해지는 숙취…주량보다 생활습관 영향 커


숙취가 단순히 주량 문제가 아니라 운동·수면·스트레스 같은 생활습관과 밀접히 관련 있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꾸준히 운동을 하는 사람은 같은 양을 마셔도 숙취가 덜했고, 수면의 질이 낮을수록 증상이 심해졌다. 또한 나이가 들수록 면역체계와 간 기능이 떨어지면서 알코올 분해 속도가 늦어지고 염증 반응이 커져 숙취가 오래 간다는 분석도 나왔다. 전문가들은 수분 섭취, 규칙적 운동,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가 도움이 되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은 금주라고 조언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안전한 음주는 없다"며 알코올을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한 바 있다.


찬바람 불면 심해지는 알레르기 비염…생활습관 관리가 핵심


가을철 일교차와 찬바람이 불면서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쑥·돼지풀 등 잡초 꽃가루가 대량으로 퍼지고 건조한 공기가 더해지면서 증상이 악화되기 쉽다. 콧물과 재채기, 코막힘이 대표적이며 장기간 지속되면 축농증·중이염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외출 시 마스크 착용, 실내 환기, 차가운 음료 피하기를 권고한다. 항히스타민제·스테로이드 분무제 같은 약물치료 외에 장기적으로는 면역치료가 재발 방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극단적 단식 中여성… 결국 병원행


전강일보(钱江晚报)에 따르면 중국 항저우에서 20대 여성이 '칼로리 없이도 몸에 필요한 에너지를 준다'고 홍보되는 알약만 먹고 7일간 단식해 5kg을 감량했지만, 전신 감염과 전해질 이상으로 생명을 잃을 뻔했다. '단식 다이어트'가 SNS에서 유행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영양 불균형으로 건강을 해칠 위험이 크다"고 경고한다. 특히 장기간 단식은 장 점막 손상, 저칼륨혈증, 심장 기능 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 대신 과학적으로 검증된 간헐적 단식(일주일 중 2일은 저칼로리 식단, 5일은 일반식) 등이 안전한 대안으로 제시된다. 전문가들은 "운동을 병행하지 않는 단식은 근육량 감소로 기초대사량을 떨어뜨려 요요를 부를 수 있다"며 "빠른 체중 감량보다 꾸준한 생활습관 개선이 근본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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