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 나트륨 배출·혈당 조절에 효과
나트륨 과다 섭취, 사망 위험이 높아져
"상사와 동료의 무관심, 불면증 위험 1.5배 높인다"
직장에서 상사나 동료에게 존중받지 못하면 불면증 위험이 최대 1.5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윤진하 세브란스병원 예방의학교실 교수 연구팀은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의 '제6차 근로환경조사' 참여자 1만9394명을 분석한 결과, 사회적 지지가 낮은 근로자는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불면증 위험이 1.47배 높았다고 22일 밝혔다. 남성의 경우 1.71배, 여성은 1.34배로 성별 차이도 나타났다.
연구팀은 "직무 만족도가 낮을수록 불면증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근로자의 정신건강을 위해 직장 내 사회적 지지와 만족도를 높이는 제도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 결과는 대한의학회지(JKMS)에 실렸다.
"천 원이면 산다"… 오이, 나트륨 배출·혈당 조절에 효과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오이가 혈압 관리와 당뇨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최상민 약사는 최근 유튜브 채널 무조건당신편에서 "오이는 95%가 수분이며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 배출을 촉진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국내 연구에서는 중년 고혈압 환자가 하루 300g의 오이를 4주간 섭취하자 수축기 혈압이 평균 9.8mmHg 낮아졌다. 또 오이는 혈당지수(GI)가 15로 매우 낮아 혈당 급등을 막고, 껍질째 먹으면 식이섬유가 포만감을 높여 체중 관리에도 유리하다.
한 연구에서는 저녁 간식을 오이로 대체한 60~75세 여성들의 체중이 12주 만에 평균 3.6% 줄었다. 오이에 풍부한 비타민 K·C, 피세틴 등 항산화 성분은 혈관 건강과 뇌 기능 개선에도 기여한다.
"라멘 주 3회 이상 먹으면 사망 위험 1.5배↑"
일본의 대표 음식 라멘을 주 3회 이상 먹으면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야마가타대학·요네자와영양대학 공동연구팀은 46~74세 남녀 6725명을 1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라멘을 주 3회 이상 먹는 사람은 주 1~2회 먹는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1.52배 높았다고 최근 발표했다.
연구팀은 나트륨 과다 섭취를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일본 후생노동성 권고 기준은 하루 6.5~7.5g이지만, 시중 라멘 한 그릇에는 평균 7.7g이 들어 있다. 이마다 쓰네오 야마가타대 의대 교수는 "라멘 자체가 나쁜 음식은 아니지만, 국물 섭취를 줄이고 채소로 칼륨을 보충하는 등 섭취 습관을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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