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2025 인베스트먼트 데이' 개최. [사진=유한양행]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은 30일 서울 여의도 앵커원에서 유안타증권과 공동으로 '2025 인베스트먼트 데이'를 열고 국내외 기관투자자와 투자업계 관계자들에게 오픈이노베이션 성과와 향후 전략을 소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유한양행이 투자한 5개사가 참여했다. 항체 기반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이뮨온시아, 다중표적항체 기술을 보유한 프로젠, 개량신약 개발 전문기업 애드파마,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휴이노, 천연물 연구 기반의 프리미엄 헬스&라이프 솔루션 전문기업 유한건강생활이 각각 사업 현황과 성장 비전을 발표했다.

행사 2부에서는 참여 기업과 투자업계 종사자 간 1대1 미팅을 진행했다. 각 사는 자사 전략과 파이프라인, 사업 계획을 심층적으로 설명하고 투자자들의 질문에 직접 답변하며 구체적인 성장 가능성을 공유했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이번 행사는 단순 홍보를 넘어 포트폴리오 기업들이 직접 투자업계와 소통하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오픈이노베이션을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뤄즈펑 유안타증권 대표는 "유한 인베스트먼트 데이 같은 행사를 통해 상장·비상장 기업과 협업을 확대하고, 기업금융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겠다"며 "다양한 수익원을 확보해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국팜비오, 제8회 UPS 심포지엄 개최. [사진=한국팜비오]

한국팜비오(회장 남봉길)는 지난달 27~28일 인천 네스트호텔에서 '제8회 UPS(Urology Pharmbio Symposium)'를 열고 비뇨의학 주요 질환의 최신 치료 전략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대한전립선학회,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 등 4개 학회 소속 교수진과 전국 개원의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재발성 요로감염 ▲전립선비대증 ▲간질성 방광염 ▲요로결석 등 분야별 치료 경험과 임상 데이터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어졌다. 첫 연자로 나선 양희조 순천향의대 교수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쏘메토 연질캡슐' 임상 근거를 발표했다.

양 교수는 "쏘메토는 유럽에서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퍼믹손 제제를 국산화한 제품으로, 알파 차단제와 유사한 배뇨 증상 개선 효과를 보이면서도 사정 장애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 장점이 있다"며 "표준화한 추출법과 지방산 함량 기준을 충족한 의약품으로 보험 적용이 가능해 환자 부담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쏘메토를 비롯해 유로렉스, 게그론, 유로시트라, 로와치넥스, 유센스·블리셀, 페이론 캡슐, 라시도필 등 8개 제품의 임상 데이터와 실제 진료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남봉길 회장은 "UPS 심포지엄은 비뇨의학 전문가들이 근거 기반 치료 전략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라며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치료제 개발과 학술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제일약품, 용인 백암공장서 재난 대응 종합훈련 실시. [사진=제일약품]

제일약품은 지난달 30일 용인 백암공장에서 2025년 재난 대응 종합훈련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위험물안전관리법, 소방시설법, 화학물질관리법, 산업안전보건법 등 관련 법규에 근거해 실시했으며, 유해화학물질 누출과 화재 등 비상상황을 가정해 실제 대응 절차를 점검하고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훈련에는 제일약품과 제일헬스사이언스 직원 53명을 비롯해 백암119안전센터, 용인시 기후대기과 등 총 67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휴대용 소화기 사용 ▲옥외소화전 개방 및 살수 ▲소방차 살수 ▲2차 피해 확산 방지 ▲안전물자 반출 등으로 구성, 실전처럼 진행했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이번 훈련으로 실제 재난 발생 시 초기 대응 능력과 현장 대처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을 확대하고 예방 중심의 안전보건 활동을 이어가 무사고 사업장과 지속 가능한 안전문화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합쎈.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복합 건강기능식품 신제품 '합쎈'이 와디즈(Wadiz) 펀딩에서 목표 대비 1만 871%를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합쎈은 '영양제 복합시대' 흐름에 맞춰 오메가3·마그네슘·비타민B·비타민D·비타민C·유산균에 눈 건강 성분 아스타잔틴까지 더한 7중 복합 건강기능식품이다. 혈행, 근육·신경, 활력, 면역, 장, 눈 등 주요 건강 영역을 하루 2캡슐로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점이 소비자 호응을 얻었다.

특히 대웅제약의 독자 기술력을 적용했다. '엑스기스(X-GIS)' 공법은 오메가3 기유 안에 6가지 주요 성분을 안정적으로 담아 알약 크기를 줄이고 농축도를 높였으며, '베어쉴드(BearShield)' 특허 장용성 코팅은 위산에 민감한 성분을 장까지 안전하게 전달해 공복이나 식후 구분 없이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대웅제약은 소비자들이 겪는 ▲영양제 중복 복용 우려 ▲여러 알약을 각각 챙기는 번거로움 ▲섭취 타이밍 혼란 등의 불편을 합쎈이 해소한 점이 펀딩 성공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고성재 대웅제약 건강기능식품사업부 팀장은 "이번 1만% 이상 펀딩 달성은 소비자 니즈를 정확히 반영했다는 방증"이라며 "앞으로도 제약 기술력을 접목한 실속 있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텔로액트. [사진=아리바이오]

아리바이오(대표 정재준)는 탈모 증상 완화 신기술을 적용한 솔루션 '텔로액트'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화장품 허가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허가를 계기로 병·의원 유통을 통한 내수 확대와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텔로액트는 모낭 줄기세포 활성화를 유도하는 특허 원료를 기반으로 개발했다. 아리바이오는 단국대 연구팀과 5년간 공동 연구해 두피와 모낭 기능 회복이 탈모 해결의 핵심임을 규명했고, 임상을 통해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현재 국내 6건의 특허를 등록했으며 연내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12개국에 국제 특허를 출원할 계획이다.

제품은 세포 수명 연장 효소 텔로머라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개발했다. 텔로머라제는 모낭 줄기세포의 성장기 전환을 촉진해 새로운 모발 생성을 돕는다. 아리바이오는 이 작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유효 성분을 초미립화해 두피 깊숙이 전달하는 독자 기술을 적용했다.

임상시험에서는 24주간 43명을 대상으로 한 인체 적용 결과, 모발 밀도 증가와 두피 혈류 개선, 탄력 향상 등을 확인했다. 피부 자극 시험에서도 무자극 판정을 받았다.

서보승 아리바이오 연구소장은 "텔로액트는 독자 개발 원료와 초미립 전달 기술을 결합해 기존 한계를 넘은 제품"이라며 "국내외 시장에 기능성 화장품을 우선 출시하고 향후 탈모 전문 의약품 개발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베르쿠보. [사진=종근당]
베르쿠보. [사진=종근당]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바이엘 코리아(대표 이진아)와 만성 심부전 치료제 ‘'베르쿠보(성분명 베리시구앗)'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종근당은 이달부터 병·의원을 대상으로 한 유통과 영업, 마케팅을 전담한다.

베르쿠보는 좌심실 박출률이 45% 미만으로 저하된 증상성 만성 심부전 환자 치료제다. 수용성 구아닐산 고리화효소(sGC) 자극제 계열로는 세계 최초로 허가를 받았으며, 산화질소–sGC–cGMP 경로를 직접 활성화해 혈관 기능과 심장 구조·기능을 개선한다. 표준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 악화를 겪는 고위험 환자에서 심혈관 사망과 심부전 입원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글로벌과 국내 임상에서 입증됐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심혈관계 분야에서 축적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차별화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진아 바이엘 코리아 대표는 "베르쿠보가 지난해 요양급여 인정을 받은 이후 심부전 환자 치료의 중요한 선택지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협업으로 더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종근당과 바이엘 코리아는 항생제 씨프로바이·아벨록스, 당뇨병 치료제 케렌디아, 간세포암 치료제 넥사바·스티바가 등 다양한 제품에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의 파트너십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JW이종호재단, 기초과학자 장학생 모집. [사진=JW중외제약]
JW이종호재단, 기초과학자 장학생 모집. [사진=JW중외제약]

JW중외제약 공익재단인 JW이종호재단은 기초과학 분야 연구자의 안정적인 연구 환경 조성을 위해 '2025 기초과학자 장학생'을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기초과학자 장학생'은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주거비 지원에 초점을 맞춘 장학 프로그램으로, 연구자가 생활비 부담을 덜고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로 6년째를 맞은 이 사업은 지금까지 총 56명의 장학생을 배출했으며, 지난해에도 12명의 연구자가 선발돼 주거비 지원을 받았다.

지원 대상은 국내외 석·박사 통합 3년차 이상 또는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내국인 연구자 가운데 생명과학, 의료공학, 의약화학 등 기초과학 분야 전공자다. 해외에 거주하는 연구자도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는 연구 에세이와 미래 성장계획서, 연구계획서 등 소정의 서류를 작성해 재단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재단은 서류 심사와 심층 면접을 거쳐 오는 12월 4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합격자는 학위 취득 목적의 연구 기간을 고려해 최대 3년간, 연 최대 800만원 한도의 임차료를 지원받는다.

JW이종호재단 관계자는 "기초과학은 인류의 건강과 산업 발전을 뒷받침하는 토대이자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젊은 연구자들이 안정적 환경에서 창의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현대약품 CI. [사진=현대약품]
현대약품 CI. [사진=현대약품]

현대약품(대표이사 이상준)은 고혈압 치료 성분인 칸데사르탄실렉세틸과 에스암로디핀베실산염을 결합한 복합제 ‘칸데바로정’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칸데바로정의 주요 성분인 칸데사르탄은 혈압 강하 효과가 우수한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 계열 약물이며, S-암로디핀은 칼슘통로차단제(CCB)로 기존 암로디핀 제제에서 혈압 강하 효과가 있는 S-이성질체만을 분리해 부종 등 부작용 위험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두 성분의 조합으로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혈압 관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번 제품은 8/2.5mg, 16/2.5mg, 16/5mg 등 세 가지 용량으로 출시했으며, 단독요법으로 혈압 조절이 충분하지 않은 본태성 고혈압 환자에게 처방할 수 있다. 특히 기존에 두 성분을 각각 복용하던 환자들이 하나의 제제로 통합해 복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현대약품은 이번 신제품으로 베타차단제 '현대테놀민정', CCB 제제 '바로스크정', ARB·CCB 복합제 '에이치포지정' 등과 함께 포괄적 고혈압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고혈압 치료제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칸데바로정은 고혈압 환자들의 복약 편의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특히 기존 암로디핀 제제를 복용하던 환자들의 부작용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비케어, 약 조제 자동화 장비 '오토팩 All care' 출시. [사진=유비케어]
유비케어, 약 조제 자동화 장비 '오토팩 All care' 출시. [사진=유비케어]

유비케어(대표 김진태)는 약 포장 조제 자동화 장비 '오토팩(Autopack)'의 신규 상품 '오토팩 All care'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장비 공급에 더해 ▲강화된 품질 보증 ▲예상치 못한 유지보수 비용 부담 완화 ▲소모품 멤버십(정기 배송·할인) 혜택 ▲전문가 정기 케어 서비스 등 약국 운영 안정성을 높이는 패키지를 함께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약국의 조제 환경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운영 비용 효율성을 높여 합리적인 경영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운영 모델은 확장형(EX 시리즈, 32~92 카세트)과 컴팩트형(WAP-108FS) 등 총 5종으로 마련했다. 약국 규모와 상황에 따라 다양한 모델과 계약 조건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맞춤형 도입이 가능하다.

유비케어 관계자는 "오토팩 All care는 약사가 조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혁신적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토팩은 독자적 기술인 FSP(Free Shape Packing) 시스템과 확장형(EX 시리즈) 등을 적용해 품질과 안정성을 강화해 왔다. 현재 전국 약 5000여 약국에서 활용 중이며, 약국 자동화 시스템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대웅제약·대웅테라퓨틱스, 세마글루타이드 패치 임상 1상 승인.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대웅테라퓨틱스, 세마글루타이드 패치 임상 1상 승인.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과 대웅테라퓨틱스(대표 강복기)는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을 적용한 마이크로니들 패치(DWRX5003)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패치의 안전성과 약동학적 특성을 확인하고, 노보노디스크의 비만·당뇨 치료제 ‘오젬픽’·‘위고비’ 주사제와 비교해 상대적 생체이용률을 평가하는 단계다.

대웅의 마이크로니들 패치는 피부에 부착하면 세마글루타이드 성분 미세바늘이 녹아 약물을 피부 진피층으로 전달하는 주 1회 제형이다. 가압 건조와 완전밀착 포장 기술을 적용해 약물의 균일성과 안정성을 높이고, 오염 우려 없이 정밀 투여가 가능하다. 대웅테라퓨틱스의 독자적 약물전달 플랫폼 '클로팜(CLOPAM)'을 적용한 이번 패치는 피하 주사제 대비 80% 이상 상대 생체이용률을 확보해 기존 패치형 제제(약 30%)를 크게 웃돈다. 이는 경구제 대비 약 160배 높은 수치라는 설명이다.

회사는 환자의 경구제 복용 부담과 주사제 불편을 줄여 치료 순응도를 높이는 한편, 의료진 입장에서는 주사 투여·모니터링에 드는 시간을 줄여 진료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강복기 대웅테라퓨틱스 대표는 "이번 임상 진입은 당사의 플랫폼 기술력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음을 보여주는 첫걸음"이라며 "비만 치료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주 1회 패치 제형은 환자 편의성과 의료 효율성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차세대 옵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켄코리아, 인천공항에 바이오의약품 전용 콜드체인 물류센터 개소. [사진=마켄코리아]
마켄코리아, 인천공항에 바이오의약품 전용 콜드체인 물류센터 개소. [사진=마켄코리아]

마켄코리아는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역(FTZ)에 바이오의약품 전용 콜드체인 보세물류센터를 새롭게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시설은 연면적 1411㎡ 규모로 의약품 우수유통관리기준(GDP)에 따라 설계, 글로벌 수준의 보관·운영 안정성을 갖췄다.

센터는 ▲항온(15~25℃) ▲냉장(2~8℃) ▲냉동(-15~-25℃) 구역은 물론, -60℃ 이하 초저온 바이오의약품 보관이 가능한 냉동고까지 포함해 다양한 온도대에 대응한다. 또 비상 전력 시스템과 중앙 모니터링 시스템(CMS)을 도입해 의약품 보관의 안전성을 높였다.

고객사는 이번 센터를 통해 수입·수출 화물을 자체적으로 핸들링하며 물류 비용을 절감하고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더불어 드라이아이스 보충, 온도 제어 구역 내 재포장, 콜드체인 컨테이너 배터리 충전, 항공·해상 화물 환적 지원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해 국제 항공 운송과 즉각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만큼, 글로벌 의약품 공급망 관리의 효율성도 크게 강화할 전망이다.

안선옥 마켄코리아 지사장은 "이번 투자는 한국을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의 핵심 콜드체인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마켄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안정적이고 차별화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마켄은 임상시험용 의약품, 바이오 샘플, 세포·유전자 치료제 등 정밀 콜드체인 운송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며, 전 세계 220여 개국에 걸친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보령, 사노피 CI. [사진=보령]
보령, 사노피 CI. [사진=보령]

보령(대표 김정균)이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 세포독성 항암제 '탁소텔(성분명 도세탁셀)'의 글로벌 비즈니스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최대 1억 7500만 유로(약 2878억원)로, 이 중 1억 6100만 유로는 거래 종결 시 지급하며 1400만 유로는 조건 달성 시 추가 지급한다.

이번 계약으로 보령은 한국, 중국, 독일, 스페인을 포함한 19개국과 남미·중동에서 탁소텔의 판권, 유통권, 허가권, 생산권, 상표권 등을 확보한다. 인허가 절차 완료 후 예산 캠퍼스에서 제품을 생산해 직접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탁소텔은 1995년 미국 FDA 승인을 받은 도세탁셀의 오리지널 의약품으로, 유방암·전립선암·위암·두경부암 등 다양한 고형암 치료에 사용돼 왔다. WHO 필수의약품에도 등재된 핵심 항암제로, 사노피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7000만 유로(약 1154억원)를 기록했다.

보령은 2021년 젬자, 2023년 알림타 등 오리지널 항암제의 국내 사업을 잇달아 인수해 안정적 공급을 이어왔으며, 이번에는 처음으로 글로벌 권리를 확보해 사업 범위를 넓혔다. 회사는 항암 치료 패러다임이 표적·면역항암제로 이동하는 가운데서도 세포독성 항암제가 여전히 필수 기반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정균 대표는 "이번 인수는 국내 제약사로서 처음으로 오리지널 항암제 글로벌 사업권을 확보한 사례"라며 "직접 생산과 유통으로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후속 제형 개발, 병용 전략, 적응증 연구까지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입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몽골서 신제품 론칭 위한 'Medical Road-Show' 개최. [사진=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몽골서 신제품 론칭 위한 'Medical Road-Show' 개최. [사진=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은 몽골 의약품 시장 내 신제품 론칭을 위해 지난달 23일 울란바토르에서 '제7회 KUP 몽골 Medical Road-Show'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현지 주요 의사(KOL) 60여명이 참석했으며, 오돈투야 다바수렌 몽골 국립의과대학 교수가 연사로 나서 신규 품목의 처방 사례와 특장점을 소개했다. 발표 제품은 소염진통제 클란자S연질캡슐(성분 아세클로페낙)과 골다공증 치료제 본덱스주(성분 이반드론산나트륨일수화물)로, 현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효능과 안전성을 강조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이번 행사에서 클란자S 연질캡슐 등을 전략 품목으로 선정하고, 제품설명회와 홍보 활동을 통해 연간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을 목표로 한다. 몽골 의약품 수입 시장은 2022년 기준 1억5,564만 달러 규모로 성장 잠재력이 크며, 한국은 수입국 순위 2위를 기록해 유망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회사는 25년 넘게 몽골에 의약품을 수출하며 구축한 유통망이 신규 품목 확산에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현지 의료진과의 긴밀한 협력과 학술 활동을 통해 몽골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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