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 [사진=SK바이오팜]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 [사진=SK바이오팜]

SK바이오팜의 미국 법인인 SK라이프사이언스가 지난달 29일부터 1일(현지 시각)까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2025 플랜 오브 액션 (Plan of Action, 이하 POA)' 미팅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POA 미팅은 미국 제약 바이오 회사의 현장 인력이 한자리에 모여 성과를 공유하고 동기를 높이는 행사다. SK라이프사이언스는 2020년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 출시 직후부터 매년 하반기 POA 미팅을 개최, 연초 진행하는 내셔널 세일즈 미팅(National Sales Meeting)과 함께 영업력 제고를 위한 연례행사로 안착시켰다.

올해 6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SK바이오팜 및 SK라이프사이언스 13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해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과 누적 처방 환자 수 17만 명 달성 성과를 축하하고, 하반기 실적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동훈 사장은 현장 발표를 통해 방사성의약품(RPT), 표적단백질분해(TPD) 등 신규 모달리티와 두번째 상업화 제품 도입 계획 등 하반기 주요 전략을 공유했다.

이동훈 사장은 30일 진행된 CEO 발표에서 "SK바이오팜은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공략해야 하는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궁극적 목표 달성을 위해 모든 법인과 부서가 하나의 팀(One Team)으로 협력해 더 큰 시너지를 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디아크 심토미. [사진=서울바이오허브]
메디아크 심토미. [사진=서울바이오허브]

의료 IT 스타트업 메디아크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국가 전략 산업 '2025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마이크로 딥스(Micro DIPS)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마이크로 딥스는 인공지능 스타트업과 수요기관이 함께 AI 전환(AX) 프로젝트를 기획·실증하는 정부의 핵심 사업이다. 선정 기업에는 ▲사업화 자금 ▲기술 고도화 ▲판로 개척 등이 제공된다.

메디아크는 AI 기반 의료 IT 스타트업으로, 다국어 지원과 증상 분석·요약 기술을 결합한 헬스케어 시스템 '심토미(Simtomi)'를 개발·운영하고 있다. 

심토미는 이용자가 입력한 증상을 인공지능이 분석·요약해 의료진을 연계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14개 언어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시간·공간·언어의 제약 없이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의료진은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진료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특히 메디아크는 서울바이오허브 혁신커뮤니티센터 내 기업부설연구소를 기반으로 연구 인프라와 전문 지원을 활용해 핵심 기술 고도화와 신규 과제 연구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이찬형 메디아크 대표는 "이번 Micro DIPS 선정을 계기로 심토미의 다국어 문진·요약 기능을 의료 현장에 폭넓게 적용해, 언어와 지역적 장벽으로 인한 진료 격차를 줄여 나가겠다"며 "해외 파트너십과 실증을 통해 검증된 모델을 확산시켜, 글로벌 시장에서 메디아크의 역량을 확실히 입증하겠다"고 전했다.

셀트리온 2공장 전경.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 2공장 전경.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은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2025 유럽장질환학회(United European Gastroenterology Week, 이하 UEGW)'에 참가해 'CT-P13 SC(램시마SC, 미국 제품명: 짐펜트라)'를 포함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의 경쟁력과 우수성을 알린다고 2일 밝혔다.

UEGW는 유럽 최대 규모의 소화기 관련 학회로, 전 세계 연구자와 기업들이 염증성 장질환(IBD)과 위암 등 소화기 질환의 최신 연구 결과와 치료제 개발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셀트리온은 행사장 메인 홀에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현지 의료진과 참석자를 대상으로 전문가 세션(Meet the Expert) 2건을 비롯한 다양한 학술 및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 

세션에서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의 정맥주사(IV) 제형과 피하주사(SC) 제형의 리얼월드(real-world) 데이터 등 최신 임상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학회 셋째 날에는 '염증성 장질환 유지 치료에서 IV와 SC 제형의 비교: 언제 그리고 누구에게 투여할 것인가'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4일차인 7일에는 중증도 및 중등 궤양성 대장염(UC) 및 크론병(CD) 환자를 대상으로 2년 동안 진행한 'CT-P13 SC'의 유지 치료 글로벌 3상 임상의 사후분석(post hoc) 결과를 포스터를 통해 구두 발표로 소개한다. 셀트리온은 이번에 발표되는 연구 데이터를 통해 'CT-P13 SC'에 대한 의료진과 환자의 신뢰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그동안 글로벌 학회에 참석해 CT-P13 SC의 우수성을 꾸준히 알리며 의료진의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해 온 만큼, 이번 UEGW에서도 호평을 기대하고 있다"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 경쟁력 확장으로 처방 증가와 시장 점유율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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