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풍요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추석 연휴. 호텔 업계가 풍요로움에 여유까지 더한 객실 패키지, 식음 혜택 등을 선보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가 내달 개관 3주년 맞이 행사를 펼친다. 특히 개관 기념일인 내달 6일이 올해 추석 당일과 겹친 만큼 보다 풍요로운 시간을 선사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는 게 호텔 측 설명이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벨기에 초콜릿 브랜드 '피에르 마르콜리니'와 협업해 객실 패키지, 애프터눈 티 세트, 다양한 이벤트 등을 마련했다.

먼저 내달 한 달 간 운영하는 객실 패키지 '투게더 트리오'는 호텔 개관 연도인 2022년을 의미하는 '2022년 빈티지 나루 까베르네 쇼비뇽'과 피에르 마르콜리니 30주년 에디션 '크레아시옹', 무료 발렛 서비스 등이 포함됐다. 이에 앞서 엠갤러리는 이달 20층 라운지&데크에서 피에르 마르콜리니와 협업한 애프터눈 티 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애니버서리 에디션 에프터눈 티'는 피에르 마르콜리니 4구 초콜릿과 달콤한 디저트, 세이보리 메뉴 등으로 가을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 

아울러 내달 1일 아티장 베이커리 마포 에이트가 리뉴얼 오픈하는 만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전망이다. 가족 또는 모임 고객을 위한 식음업장 할인 혜택, 재미를 더하는 이벤트 등도 준비됐다. 엠갤러리 관계자는 "지난 3년 간 고객 성원과 임직원 헌신으로 트립어드바이저 서울 1위, 그린키 친환경 인증 등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향후 엠갤러리의 정체성을 살려 한강과 마포에서 현재의 서울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내달 6일부터 8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 기간 가족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가을 시즌 대표 웰니스 행사인 '스몰 스텝스 에브리데이'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호텔 투숙객 뿐 아니라 외부 고객까지 참여할 수 있다. 

추석맞이 키즈 프로그램은 남산 숲의 자연과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저녁에 진행되는 '이브닝 포레스트 저니'는 전문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오전부터 오후까지는 호텔 야외 공간에서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 민속놀이가 운영된다. 직접 떡을 치고 맛보는 떡매치기 프로그램도 있다. 

아울러 내달 7일에는 호텔 야외 워터플 가든에서 '세레나데 인더 가든' 공연이 열린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관계자는 "남산의 계절 풍경과 어우러진 독보적인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아이들에게는 배움과 즐거움을, 부모에게는 편안한 휴식과 웰빙을 동시에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도 추석 연휴에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패키지 등을 마련했다. 웨스틴 조선은 명절 고유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키즈 아틀리에'를 마련했다. 우리나라 전통 명절 한가위와 서양의 명절 핼러윈을 콘셉트로 자개 찻상 만들기, 명절 전통 놀이 체험, 몬스터 번트 케이크 만들기, 핼러윈 파티 등이 준비됐다. 특히 모든 전문 강사가 영어로 진행하여 외국인 어린이 고객도 함께 참여할 수 있다.

그래비티 조선 서울 판교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객실 패키지 '패밀리 플레이케이션'을 운영한다. 독일의 장난감 브랜드 플레이모빌의 굿즈 등이 포함됐다. 추석 연휴 기간인 내달 3일부터 9일까지는 포토존과 플레이모빌 작품이 디오라마로 전시되는 등 키즈 라운지도 운영된다. 

이밖에 추석 식음료 프로모션도 준비됐다.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역은 추석 연휴 기간 전통 간식 및 기념품을 웰컴 기프트로 제공한다. 조선 팰리스의 조선델리 더 부티크는 파티시에의 정성을 담은 디저트 컬렉션을 선보인다. 웨스틴 조선 서울의 조선델리는 따스한 정을 나누는 추석을 맞이해 총 2종의 디저트 선물 세트를 판매한다. 이외에도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중식당 호경전 서초점도 추석 연휴 및 가을 시즌을 맞이해 고객 이벤트를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