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주식 기반 성과 보상제도'를 새롭게 마련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제도는 임직원에게 실질적 주인의식을 부여하고, 중장기 목표 달성 동기부여 강화가 핵심이다.

제도는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한다. 하나는 성과 인센티브를 자기주식으로 수령할 수 있는 RSA(Restricted Stock Award) 방식이다. 임직원은 반기 평가에 따라 성과급의 50~100%를 자사주로 받을 수 있으며, 주가 하락에 따른 손실은 회사가 보전해 부담을 줄인다.

또 다른 방식인 RSU는 신약 승인, 기술수출, 실적 급증 등 기업 가치에 중대한 기여를 한 임직원에게 연봉의 최대 100% 상당 자사주를 차등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는 장기적 관점의 성과를 반영한 보상 체계로, 회사의 성장성과 직접 연결된다.

보상제도 적용 대상은 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 온라인팜, 한미정밀화학 등 주요 계열사 재직 임직원이며, 대주주는 제외된다. 시행 시점은 세부 운영안 확정 후 이사회 의결을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는 "성과 중심의 보상 체계는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 전략"이라며 "임직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함께 성장하는 조직 문화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기업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팜젠사이언스(대표 박희덕·김혜연)는 사단법인 한국사랑나눔공동체에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등 2억 3000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기부했다.

기부 물품은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careUS COVID-19 Ag Home Test' 3만개 ▲혈액순환·갱년기 증상 개선제 '칼키나제정' 1만정 ▲호흡기 증상 완화용 패취 '부테롤패취0.5m' 1만매 등 총 3종이다.

해당 의약품은 우크라이나 재향군인회와 국내 요양·복지시설 등 의료 취약 계층 지원에 사용 예정이다. 수혜 기관을 연결한 한국사랑나눔공동체는 국내외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의료 및 생필품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비영리단체다.

팜젠사이언스 관계자는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며 "인류 건강 증진이라는 기업의 사명을 실천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팜젠사이언스는 장애인 운동선수 채용, 지역사회 봉사,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 및 서울시의사회 등을 통한 누적 13억 5000만원 규모의 의약품 기부 등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휴온스는 지난달 31일 대한약사회관에서 열린 '2025 약대생 제약 마케팅 인턴십' 성과 발표회에서 자사 인턴십 팀이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인턴십은 약학대학학생협회(약대협)와 스마힐이 공동 주최하고, 휴온스·오스템파마·코아팜바이오가 참여한 제약 마케팅 실무 프로그램이다. 마케팅에 관심 있는 약대생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

휴온스팀은 총 12명의 약대생으로 구성, 4주간 항진균제 '니조랄'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SNS 등 채널을 활용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조별로 제품 성분, 질환 정보, 타깃 전략, 브랜드 포지셔닝 등을 주제로 협업하며 마케팅 실행안을 마련했다.

성과 발표회에서 휴온스팀 2조는 2030 세대를 겨냥한 체계적인 설문조사를 토대로 '국민 비듬샴푸 & 바디워시' 콘셉트를 강조한 전략을 선보여 우수상을 받았다. 실무적인 접근과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휴온스 관계자는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니조랄과 지루성 피부염 인식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학생들이 브랜드 이해를 바탕으로 향후에도 좋은 인연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니조랄은 전 세계적으로 30년 이상 사용된 광범위 항진균제로, 국내 일반의약품 항진균제 시장에서 2017년부터 2024년까지 8년 연속 판매 1위(아이큐비아 기준)를 기록 중이다. 2% 제품은 두피뿐 아니라 가슴, 등 등 다양한 부위에 사용 가능하다.

조아제약은 김승진 6단이 지난달 31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기 조아제약배 루키바둑 영웅전 결승에서 조상연 4단을 상대로 308수 끝에 흑 반집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2006년생 김승진 6단은 연령 제한으로 이번 대회가 마지막 출전이었으며,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2021년 입단 이후 두 번째 신예대회 우승으로, 지난해 제5기 이붕배에 이어 통산 두 번째 타이틀이다.

우승 직후 김 6단은 "평소 같았으면 정확히 계산했을 텐데 많이 초조했다"며 "이 우승을 계기로 종합기전이나 세계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에는 조성배 조아제약 대표이사와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이 참석해 축하했다. 김승진 6단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트로피가, 준우승한 조상연 4단에게는 4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각각 수여했다. 김승진 6단은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7단으로 특별승단했다.

제3기 조아제약배 루키바둑 영웅전은 조아제약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했으며, 2006년 이후 출생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43명과 아마추어 선발전 통과자 8명 등 총 51명이 참가했다. 예선을 통과한 7명과 후원사 시드를 받은 스미레 4단이 본선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경쟁을 벌였다.

조아제약 관계자는 "좋은 약을 만드는 본업에 충실하면서도, 건강한 삶과 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