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부 주관 '제2회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에 참여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는 창업자 유일한 박사가 참여한 비밀첩보작전 '냅코 프로젝트'를 주제로 기업 부스를 운영하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행사는 6~7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열렸다. 유한양행은 독립운동가이자 기업가였던 유일한 박사의 정신을 반영한 단독 부스를 통해 약 4000명의 방문객을 맞이했다.

체험 부스는 냅코 프로젝트를 콘셉트로 구성했다. 관람객은 요원증 발급, 암호 해독, 요원 능력 평가, 다트 사격 등 몰입형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당시 상황을 간접적으로 체험했다. 내부 전시에서는 작전에 참여했던 19명의 한인 요원과 관련 영상을 소개했다.

또 '나라사랑 안티푸라민 나눔사업'을 소개하고 보훈 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엽서쓰기 이벤트도 마련했다. 해당 사업은 2017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약 7000명에게 안티푸라민을 전달해 왔다. 작성한 엽서는 오는 8월 나눔상자와 함께 보훈 가족에게 전달 예정이다.

냅코 프로젝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 육군 전략처(OSS)가 일본을 대상으로 기획한 비밀작전으로, 무기 훈련과 낙하산 강하 등 고강도 훈련을 받은 한인 19명이 한반도 침투를 준비했으나 일본의 항복으로 작전은 실행되지 못했다. 유일한 박사는 당시 50세의 나이로 1조 조장을 맡았으며, 사후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았다.

행사 기간 중 유한양행을 주제로 한 보훈 패션쇼도 열렸다. 디자이너 이상봉이 제작한 의상을 통해 유일한 박사의 애국정신을 현대적으로 해석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보훈의 의미와 창업자의 철학을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전달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국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시지바이오(대표 유현승)는 중국 정형외과 의료기기 전문기업 상하이 산유 메디칼과 함께 합작법인 '려천바이오텍유한공사(丽天生物科技有限公司)'를 설립하고 중국 재생의료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산유 메디칼은 메드트로닉 출신 인력이 설립한 상장사로, 정형외과 분야에서 전국 병원 영업망과 제조 역량을 갖춘 기업이다. 시지바이오는 이번 합작으로 자사 기술 기반 재생의료 제품을 중국 현지에서 직접 생산하고, 집중구매제도(VBP) 대응과 공급망 안정화를 동시에 추진할 예정이다.

생산 품목에는 동종 골이식재(DBM), 무세포 동종진피(ADM), 줄기세포 분리 시스템(셀유닛, CGBMC), 유착방지재 메디클로, 음압창상치료 드레싱 큐라백 등을 포함했다. 기존 수입 제품의 인허가를 먼저 확보한 뒤 현지 생산으로 전환해 절차를 간소화할 전략이다.

시지바이오는 미국조직은행연합회(AATB) 인증을 기반으로 한 품질 역량과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중국 시장에서 신뢰도 높은 솔루션을 제공하고, 산유 메디칼은 광범위한 영업망을 통해 빠른 시장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유현승 대표는 "이번 합작은 시지바이오의 기술력과 현지 파트너의 역량을 결합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중국 내 안정적 생산과 공급 체계를 구축해 아시아 재생의료 시장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한독(대표 김영진·백진기)은 충청북도와 함께 진행한 팝업 전시 '속 편한 연구소 in 충북'이 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행사는 4~8일까지 충북산업장려관에서 열렸으며, 약 2만명이 방문했다.

전시는 소화제 '훼스탈'을 중심으로 소화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스트레스 해소 게임, 소화 과정 교육, 의약유물 전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운영했다. 

야외 공간에서는 소화 실험, 퍼즐, 키링 만들기, DJ 체험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7일에는 가수 하림이 출연한 '소화제 콘서트'가 열리기도 했다.

이번 전시는 충청북도청 미디어파사드 및 청주국가유산야행과 연계해 진행했다. 청주국가유산야행은 10만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전시 장소인 충북산업장려관은 행사 구성 중 하나인 ‘빛의 기록’ 테마에 포함됐다.

김영진 회장은 "지역민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권기윤 충북 문화유산과장은 "충북산업장려관이 본래 취지대로 활용돼 뜻깊었다"며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산업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동국제약(대표 송준호)은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의 신제품 뷰티 디바이스 '마데카 프라임 맥스' 사전 예약 판매를 15일까지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사전 예약 기간 동안 마데카 프라임 공식몰에서는 제품을 최대 57% 할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다양한 혜택을 함께 제공한다. 기존 마데카 프라임 라인 디바이스 사용자는 보상판매를 통해 5만원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회사에 따르면 마데카 프라임 맥스는 기존 마데카 프라임의 업그레이드 모델로, 크리스탈 브라이트닝, 다이나믹 흡수, 하이퍼 탄력 등 세 가지 모드를 갖췄다. 각 모드는 180초 내 집중 케어가 가능하며, 멀티 콤바인 기술로 복합적인 피부 고민에 대응한다.

이외에도 스마트 피부 인식 센서, 음성안내, LCD 디스플레이, 배터리 표시 기능 등 사용자 편의 기능을 강화했다.

센텔리안24 관계자는 "짧은 시간 내 강력한 케어가 가능한 제품"이라며 "사전 예약 기간 동안 다양한 혜택을 누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데카 프라임 맥스는 16일 공식 출시하며, DK SHOP과 마데카 프라임 공식몰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화제약(대표 김경락)은 자사가 개발한 복합 생약제 '움카민플러스시럽' 임상 3상 연구 결과가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지(Tuberculosis & Respiratory Disease)에 게재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급성 기관지염 환자 24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방식으로 7일간 진행했다. 기존 움카민 시럽과 비교해 움카민플러스시럽의 비열등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기침 및 가래 완화에 뛰어난 효과를 나타냈으며, 치료 반응률도 85% 이상으로 나타났다. 중대한 이상 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

움카민플러스시럽은 펠라고니움 시도이데스 추출물과 아이비엽 추출물을 복합한 제제로, 항바이러스 및 항균 작용과 함께 진해·거담 효과를 제공한다. 호흡을 원활하게 하고 회복 기간을 단축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진국 서울성모병원 교수는 "움카민플러스시럽은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향후 다양한 호흡기 질환 확장 연구 가능성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화제약은 2019년 출시한 해당 제품에 대해 기존 약가(1일 765원)를 유지하면서도 복용 편의성을 높인 체리맛 시럽 제형을 도입해 환자의 복약 순응도까지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휴젤은 서초구립 한우리정보문화센터 소속 장애예술인의 미술 작품을 춘천 본사와 서울사무소에 전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작품 20 점을 연간 렌탈하는 방식이며, 휴젤은 장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에 동참하기 위해 한우리정보문화센터와 협력했다.

전시 작품은 밝고 생동감 있는 색채를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사무공간과의 조화를 고려해 작품 크기와 수량을 조정했다. 직원들이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사내 동선도 세심하게 설계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휴젤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장애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임직원들에게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우리정보문화센터는 문화예술 교육과 생애주기별 복지 프로그램으로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휴젤은 2020년부터 발달장애인 고용을 통한 사내 카페 '休CAFE(휴카페)' 운영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메디톡스 계열사 뉴메코(대표 손성희·이상윤)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의 대만 품목허가를 위한 임상 1상 첫 환자 투여를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뉴메코는 지난 4월 대만 식품의약품청(TFDA)으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고, 4일 첫 투여를 진행했다.

임상시험은 중등증 및 중증 미간주름 환자 13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단일기관·단일용량·공개방식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한다. 연내 임상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뉴럭스는 메디톡스와 뉴메코의 공동 개발 제품으로, 동물유래 성분을 배제해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을 낮추고, 화학처리 공정을 최소화해 단백질 안정성을 높였다. 2023년 말 국내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뉴메코는 "뉴럭스가 대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도록 임상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뉴럭스는 페루, 태국 등에서 허가를 받아 판매 중이며, 20여 개국으로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