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로고. [사진=에이비엘바이오]](https://cdn.mkhealth.co.kr/news/photo/202511/76239_85630_1437.jpg)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는 일라이 릴리(Eli Lilly and Company, 이하 릴리)와 220억원(1500만 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릴리를 대상으로 보통주 17만 5079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발행가액은 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산정된 주당 12만 5900원이다.
미국 반독점개선법(HSR Act) 승인을 받은 후, 관련 행정절차가 완료된 뒤 납입될 예정이다. 이번에 발행되는 보통주는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1년간 보호예수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번 투자금을 그랩바디(Grabody) 플랫폼과 이중항체 ADC 등 회사의 핵심 기술을 연구 개발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는 "에이비엘바이오는 그랩바디 플랫폼의 적응증을 비만과 근육 질환 등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큰 분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릴리와의 협력이 전 세계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12일 릴리와 계약금 4000만 달러(약 588억원)를 포함해 총 26억 200만 달러(약 3조 8236억원) 규모의 그랩바디 플랫폼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을 바탕으로 양사는 그랩바디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모달리티(Modality) 기반 복수의 치료제를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엔젠바이오 CI. [사진=엔젠바이오]](https://cdn.mkhealth.co.kr/news/photo/202511/76239_85631_1510.png)
엔젠바이오는 올 3분기 큰 폭의 매출 성장을 달성하면서 누리팜 인수의 결실을 맺었다고 밝혔다.
NGS 정밀진단 플랫폼 전문기업인 엔젠바이오는 13일 공시를 통해 올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54억 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했다.
엔젠바이오 핵심 사업부문의 견조한 매출 성장과 지난 9월 100% 지분 인수 후 자회사로 편입한 엔젠파마(누리팜)의 9월 매출이 연결 실적에 반영된 결과다. 영업손실은 16억 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축소시켜 적자 폭도 개선했다.
김민식 엔젠바이오 대표는 "이번 3분기 실적은 전략적 M&A를 통한 외형 성장 뿐 아니라 고강도 경영 효율화 노력을 통해 손실 규모를 대폭 줄였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며 "내년에는 반드시 흑자 전환에 성공해 주주 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테카바이오 ABSC 데이터센터 전경. [사진=신테카바이오]](https://cdn.mkhealth.co.kr/news/photo/202511/76239_85632_1550.jpg)
AI 신약개발 기업 신테카바이오는 지난 13일 대전 둔곡지구 소재 자사 ABS센터(AI SuperCom Center)에서 '맞춤형 AI 기반 신약개발 연구회' 세미나를 개최하고, 초격차 스타트업 참여 기업들과의 본격적인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는 바이오헬스, AI, 반도체 등 국가 전략 기술 분야에서 기술력 있는 유망 창업기업을 선발하고, 기술 검증, 사업화, 투자 유치 등 전 주기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대형 국책 사업이다.
신테카바이오는 지난 4월 국가독성과학연구소(KIT)와 AI 교육 및 협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가독성과학연구소가 주최하고 신테카바이오가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신테카바이오의 ABS센터를 거점으로 바이오헬스 분야 유망 스타트업 간 실질적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서는 신테카바이오의 데이터센터 투어가 진행됐다. 신테카바이오는 자사의 핵심 AI 신약개발 플랫폼인 'LMVS(Language Model Virtual Screening)'의 고도화된 버전도 선보였다.
LMVS는 100억개 규모의 화합물 라이브러리를 언어모델 기반으로 탐색해 단시간 내 유효물질을 도출하는 기술이다. 신테카바이오의 초격차형 신약개발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고도화 버전은 50회의 AI 학습 루프를 통해 타깃 단백질당 200여개의 최적 후보물질을 발굴하며, 기존 신약개발 대비 70%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실현한다. LMVS 플랫폼은 SaaS(Software as a Service) 기반으로 운영돼, 연구기관이나 제약기업이 연 단위 구독 또는 API 호출 단위 요금제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는 "신테카바이오의 ABS센터를 초격차 스타트업 생태계의 협력 허브로 조성해, 국내 바이오헬스 유망 기업들이 AI 신약개발 역량을 함께 강화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정기적인 네트워킹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 기업 간 실질적인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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