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로고. [사진=SK바이오팜]](https://cdn.mkhealth.co.kr/news/photo/202511/76191_85535_1424.jpg)
SK바이오팜은 서울특별시가 조성한 바이오·의료 창업지원 플랫폼인 서울바이오허브(운영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고려대학교)와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업 혁신을 위해 외부에서 창출된 기술과 아이디어를 적극 도입하는 방식으로, SK바이오팜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바이오·의료 창업기업과 상호 R&D 역량을 강화하고 긴밀한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서울바이오허브와 공동으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SK바이오팜의 기술 수요에 부합하는 유망 바이오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할 예정이다.
심사로 선정된 기업에게 글로벌 신약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성과 기반 연구 진단 및 연구계획 수립을 위한 전문 R&D 컨설팅을 제공하고, 1년간 서울바이오허브 입주 임대료를 지원한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입주공간 및 연구 인프라를 지원해 안정적인 협업 환경을 조성한다. 특히 다양한 국내외 제약사와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선정기업과 SK바이오팜간의 기술협력 강화를 위해 엑셀러레이팅을 주력할 예정이다.
김현우 서울바이오허브사업단 단장은 "서울바이오허브는 SK바이오팜과 긴밀히 협력해 혁신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 플랫폼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SK바이오팜의 글로벌 경험을 공유하고 국내 창업기업과 상호작용함으로써 한국 바이오 기업의 위상을 높이고 동반성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 2공장 전경. [사진=셀트리온]](https://cdn.mkhealth.co.kr/news/photo/202511/76191_85536_1456.jpg)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항암 바이오 의약품 3종이 유럽에서 처방 1위를 기록해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대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램시마 제품군(IV·SC)은 올해 2분기 기준 유럽에서 69%의 점유율로 처방 1위 자리를 공고히 유지하고 있다.
특히 영국 87%, 스페인 80% 등 유럽 주요 5개국(EU5)에서 높은 처방량을 기록 중인 가운데, '램시마SC'(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 단독으로도 프랑스 34%, 독일 29%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의 또 다른 주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는 유럽에서 26%의 점유율을 기록해 출시 이후 처음으로 처방 1위에 올라섰다.
항암제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는 영국 55%, 프랑스 34% 등 주요국 성과를 바탕으로 유럽에서 2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처방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올해 초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주요국 입찰 수주 이후 실제 제품 처방으로 이어지며 지표에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또한, 셀트리온이 직판을 통해 구축한 병원 및 약국 네트워크가 더욱 견고해지면서 리테일(영업) 유통 채널에서도 판매가 확대돼 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졌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기존 제품들의 판매 성과가 신규 출시 제품들로 확산될 수 있도록 유럽 내 직판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을 동시에 이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큐라클 사옥 전경. [사진=큐라클]](https://cdn.mkhealth.co.kr/news/photo/202511/76191_85538_1530.jpg)
난치성 혈관질환 특화기업 큐라클은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후보물질 'CU01'의 국내 임상2b상 마지막 환자의 투약 및 추적 관찰(Last Subject Out, LSO)을 완료하고 데이터 분석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2b상은 전국 24개 대학병원에서 제2형 당뇨병성 신증 환자 약 240명을 대상으로 24주간 진행됐다. 피험자들은 CU01 고용량군, 저용량군 및 위약군으로 배정돼 무작위배정·이중눈가림·위약대조 방식으로 시험을 마쳤다.
큐라클은 임상시험수탁기관(CRO)과 함께 데이터 검증 및 분석 절차를 진행 중이다. 빠른 시일 내 데이터 잠금(Data Lock)을 완료 후 본격적인 통계 분석에 돌입할 예정이다. 톱라인(Topline) 결과는 내년 상반기 중 공개될 예정이다.
CU01은 항염증·항산화 전사인자인 Nrf2를 활성화하고, 섬유화를 유도하는 TGF-β 신호를 억제하는 이중 기전을 가진 경구용 치료제다. 앞선 임상2a상에서는 신장 기능의 핵심 지표인 사구체여과율(eGFR) 수치가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결과를 확인했다. 이번 임상2b상에서도 이러한 개선 효과의 재현을 주요 목표로 설정했다.
큐라클 관계자는 "당뇨병성 신증은 당뇨 환자의 약 30~40%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합병증으로,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될 경우 투석이나 이식이 불가피해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질환"이라며 "이번 임상에서 신장 기능 개선 효과를 입증한다면, 당뇨병성 신증 치료의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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