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산모와 태아 '신장 보호' 효과 확인
김, 조리 방식 따라 영양 성분 달라져


"내년부터 '진짜 디카페인'만 표시 가능"…기준 0.1%로 강화


내년 3월부터 카페인 함량이 0.1% 이하인 원두로 만든 커피만 '디카페인'으로 표시할 수 있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의약 안심 50대 과제' 중 하나로 디카페인 커피 표시 기준을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현재는 카페인을 90% 이상 제거한 커피에 한해 '디카페인' 표시가 가능하다. 그러나 원두별로 잔류 카페인 함량이 제각각이라, 일부 제품은 카페인이 상당량 남아 있어 '무카페인'으로 오인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져 왔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잔류 카페인이 0.1% 이하인 커피만 '디카페인'으로 표시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이번 개정안은 편의점·카페 등에서 판매되는 모든 커피에 적용된다. 식약처는 "소비자는 안심하고 제품을 선택할 수 있고, 업계는 신뢰도 향상으로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비타민D, 산모와 태아 '신장 보호' 역할"…미세먼지 손상 완화 확인


임신 중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하면, 미세먼지 노출로 인한 산모와 태아의 신장 손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임형은 고려대 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연구팀은 임신한 실험쥐를 세 그룹으로 나눠 ▲미세먼지 단독 투여군 ▲비타민D 병용 투여군 ▲대조군으로 구분해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미세먼지에 노출된 어미 쥐와 새끼 쥐 모두에서 사구체 손상·염증 반응이 관찰됐다. 반면 비타민D를 함께 투여한 그룹은 신장 손상이 뚜렷하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임 교수는 "비타민D가 항산화·염증 조절 기능을 강화해 세포 손상을 막는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마른 김이 영양 최고"…고열 조리 시 아미노산 손실


김의 조리 방식에 따라 영양 성분이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황은선 한경대 영양조리학과 교수 연구팀은 마른 김, 구운 김, 조미김의 영양 성분을 비교 분석한 결과, 마른 김에서 아미노산과 무기질 함량이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마른 김에서는 근력과 지구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13종의 아미노산이 모두 검출됐지만, 구운 김과 조미김에서는 일부 성분이 열과 조미 과정에서 사라졌다. 칼슘·칼륨·아연 등 미네랄 역시 마른 김이 가장 풍부했다. 황 교수는 "고열 조리나 기름·소금 첨가가 영양 손실의 원인"이라며 "가능하면 간을 하지 않은 상태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운 김과 조미김 역시 철분·마그네슘·칼륨 등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해 건강식품으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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