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장애, 치료 필요한 뇌 질환
뜨거운 음료 종이컵에, 미세플라스틱 주의
커피 한 잔 후 약 복용, "몸속 충돌 주의보"
아침 커피는 일상 루틴이지만, 카페인과 약물의 조합은 조심해야 한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커피는 일부 약의 흡수율을 떨어뜨리거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감기약은 대부분 카페인·슈도에페드린 성분이 들어 있어 커피와 함께 복용하면 신경과 심박수가 과도하게 자극될 수 있다. 진통제는 위산 분비를 촉진해 속쓰림·위염 위험을 높이고, 항우울제(SSRI)는 카페인과 같은 대사 경로를 사용해 불면·심계항진을 유발한다.
전문가들은 혈압약·갑상선 약·골다공증 약 역시 커피와 함께 복용을 피해야 한다며, "약 복용 전후 1~2시간은 커피를 삼가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가스 밸브 괜찮나?' 계속 떠오른다면… 강박장애 의심
문단속, 손 씻기, 가스 밸브 확인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강박장애(OCD)일 수 있다. 강박장애는 원치 않는 생각이 반복되는 강박사고, 이를 잠재우기 위한 강박행동으로 나타난다.
가장 흔한 유형은 오염·세척 강박, 확인 강박으로, 청결한데도 불구하고 계속 손을 씻거나, 불안감에 같은 행동을 되풀이한다. 하루 1시간 이상 강박적 사고·행동에 매달리고 일상에 지장이 생기면 진단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강박장애는 성격 문제가 아니라 치료가 필요한 뇌 질환"이라며, 세로토닌 불균형과 신경 회로 이상이 원인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종이컵에 뜨거운 음료, '보이지 않는 미세플라스틱' 주의해야
뜨거운 음료를 종이컵에 담으면 코팅층에서 미세플라스틱과 화학물질이 녹아 나온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에 따르면 95도의 물을 종이컵에 담아두면 수천 개의 미세입자가 검출됐다.
국내 인하대 연구진도 종이컵 코팅에서 검출된 입자가 면역세포 염증 반응을 유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일부 제품에는 과불화화합물(PFAS)이 포함돼 있는데, 이는 체내에 축적돼 호르몬 교란·고혈압·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뜨거운 음료는 가급적 다회용 컵이나 텀블러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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