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글 자주 하면 구취 더 심해져
美서 냉장 파스타 섭취 후 6명 사망


남성, 여성보다 2배 더 운동해야…심장병 예방 효과 '차이'


같은 시간 운동해도 남성이 여성보다 심장병 예방 효과를 얻기 위해선 두 배는 더 움직여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샤먼대와 저장대 공동연구팀은 37~73세 영국 성인 8만 5000여명을 대상으로 7일간 활동량을 측정하고 약 8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여성은 주당 약 4시간의 중·고강도 운동으로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30% 줄었지만, 남성은 같은 효과를 얻기 위해 9시간 이상이 필요했다.

전문가들은 이 차이를 호르몬과 근육 구조의 생물학적 특성에서 찾는다. 여성의 경우 에스트로겐이 혈관 기능을 보호하고, 지방을 효율적으로 연소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또 피로에 강한 '지근섬유' 비율이 높아 심혈관 건강 유지에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연구진은 "남성이 여성보다 같은 운동 효과를 보기 위해선 더 많은 시간과 강도가 필요하다"며 "성별에 따른 맞춤 운동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글 자주 하면 구취 더 심해질 수도"


입냄새를 없애려 자주 사용하는 구강청결제(가글)가 오히려 구취를 악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구강청결제는 양치를 보조하는 수단일 뿐, 단독 사용 시에는 음식물 찌꺼기와 반응해 냄새를 더 심하게 만들 수 있다.

특히 알코올이 포함된 제품을 자주 사용하면 입안이 건조해져 세균 균형이 무너지고 곰팡이가 생길 위험도 있다.

전문가들은 "양치 후 20~30분 뒤 30초 정도만 가글하는 것이 적당하며, 1~2시간마다 반복 사용하면 유익균이 사라질 수 있다"고 조언한다.

무알코올 제품을 선택하고, 장기간 사용 시엔 치과 전문의 상담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美서 냉장 파스타 섭취 후 6명 사망…리스테리아 감염 확산


미국 주요 대형마트에서 판매한 즉석 파스타 제품을 섭취한 뒤 리스테리아균 감염으로 6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크로거·트레이더조스·앨버트슨 등에서 판매한 '네이트스 파인 푸드' 제품에서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균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18개 주에서 27명이 감염됐고, 임신부 감염으로 인한 태아 유산 사례도 확인됐다.

리스테리아균은 4~10℃ 냉장 온도에서도 생존·증식해 냉장식품 오염 위험이 높다. 감염 시 발열, 구토, 두통, 근육통이 나타나며 면역력이 약한 임산부·노약자에게는 치명적이다.

미국 보건당국은 해당 제품을 리콜 중이며, 전문가들은 "냉장식품이라도 가열 후 섭취하고, 장기 보관 제품은 폐기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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