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차세대 합성치사 이중표적 항암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의 국소 진행성·전이성 췌장암 대상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1b상에서 확인한 안전성과 항종양 효과를 토대로 표준치료 병용 1차 치료제로서의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것이 목표다.
네수파립은 Tankyrase와 PARP를 동시에 억제하는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합성치사 항암신약 후보물질로, 온코닉테라퓨틱스가 독자 개발 중인 핵심 파이프라인이다. 2021년 미국 FDA와 식약처로부터 췌장암 희귀의약품(ODD) 지정 받았으며, 올해 5월에는 위암과 위식도접합부암에 대해서도 FDA로부터 ODD를 획득했다. 신속심사·조건부허가 등 절차적 혜택을 확보한 만큼 이번 2상 진입은 글로벌 허가 전략의 출발점이라는 게 회사 평가다.
이번 임상은 자궁내막암 대상 키트루다 병용 연구자주도 임상 2상에 이어 두 번째 2상 진입으로, 파이프라인 확장과 글로벌 기술이전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글로벌 췌장암 치료제 시장은 2023년 29억 달러에서 2032년 107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네수파립의 임상 2상 진입은 본격적인 효능 검증 단계로 나아가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글로벌 파트너십 및 기술이전 협상에서도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휴젤은 임직원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사 행사 '폴인휴젤(Fall in HUGEL)'을 지난 26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행사에는 본사와 서울 사무소, 자회사 아크로스 직원 등 약 700명이 참석했다.
행사 1부는 15명 내외 팀이 16개 부스에서 다양한 종목 게임을 펼치는 '휴젤인을 이겨라' 프로그램으로 꾸려졌으며, 2부에서는 그룹 단위 협동 활동으로 팀워크를 다졌다. DIY 팔찌 만들기, 포토존, 휴식존, 푸드트럭 등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됐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친환경·지역 상생 요소도 더했다. 행사 전반에 다회용기를 활용했고, 춘천 로컬 기업인 '농업회사법인 밭'과 협업해 한정판 기념품을 제작했다.
장두현 휴젤 대표는 "임직원 모두가 하나된 휴젤의 의미를 되새기며 회사와 개인의 동반 성장을 위한 공감을 나눴다"며 "앞으로도 즐겁고 건강한 기업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엑세스바이오는 8월 22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를 받은 코로나19·독감 동시진단 키트 'CareSuperb COVID-19/Flu A&B Antigen Combo Home Test(콤보 키트)'의 북미 리테일 시장 판매에 본격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멀티플렉스 솔루션으로, 다가오는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 유행기에 수요 확대를 예상하고 있다. CareSuperb 플랫폼은 신속진단(RDT) 한계를 보완해 PCR에 근접한 민감도를 구현했으며, 사용 편의성과 안전성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엑세스바이오는 FDA 정식 허가를 받은 콤보 키트 중 미국 내 생산 기반을 둔 첫 기업으로, 관세 부담이 커지는 환경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공격적 마케팅을 전개해 시장 점유율 확대와 매출 성장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미국 대형 유통·마케팅 기업 MPG(Marketing Performance Group)와 협력하고 있다. MPG는 Costco, Walmart, CVS, Walgreens, Target 등 북미 주요 리테일 네트워크를 보유하며, 연간 76억 달러(약 10조 6000억원) 규모 매출을 관리한다.
엑세스바이오 관계자는 "겨울철 코로나19와 독감 동시 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리테일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며 "MPG의 유통망과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소비자 접근성을 크게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헬스케어 CI. [사진=차헬스케어]](https://cdn.mkhealth.co.kr/news/photo/202509/75517_84031_93.jpeg)
차바이오텍 계열사 차헬스케어(대표 윤경욱)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국가 연구개발 과제 2건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회사는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과제는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 사업의 '다기관-멀티모달 연합학습 기반 의료 인공지능 기술 시범모델 개발'이다. 텍스트·영상·생체신호 등 다양한 의료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임상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맞춤형 진료를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멀티모달 AI 모델 구축이 목표다. 차헬스케어는 데이터 전처리·표준화, AI 알고리즘 개발과 최적화, 임상 적용 전략 검증을 담당한다.
두 번째 과제는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의 '극초고령사회 노쇠 예방 AI 기반 돌봄 서비스 개발(DEF-H)'이다. 회사는 구강 건강 데이터 기반 노쇠 예측·관리 서비스, 사업화 모델 및 글로벌 확산 전략을 맡아 아시아 고령사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한다.
윤경욱 대표는 "초기 단계임에도 두 건의 국가 과제에 참여하며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았다"며 "커넥티드 헬스케어 비전을 바탕으로 국민 건강 증진과 사회적 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헬스케어는 미국, 호주, 일본 등 6개국에서 70여개 의료 플랫폼을 운영 중이며, 디지털 헬스케어를 접목한 글로벌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뉴로핏 아쿠아. [사진=건국대병원]](https://cdn.mkhealth.co.kr/news/photo/202509/75517_84032_1116.jpg)
건국대학교병원(병원장 유광하) 영상의학과는 인공지능(AI) 기반 뇌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를 본격적으로 적용한다고 29일 밝혔다.
뉴로핏 아쿠아는 환자의 뇌 MRI를 초고속으로 정량 분석해 뇌 위축 정도, 뇌 노화도, 백질 변성 등을 수치화하는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솔루션이다.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경도인지장애(MCI) 등에서 나타나는 구조적 변화를 객관적으로 측정해, 의료진에게 신뢰도 높은 진단 근거를 제공한다.
이번 도입으로 건국대병원은 단순 영상 판독을 넘어 환자 맞춤형 분석 보고서를 제공한다. 보고서는 수치와 그래프를 포함해 환자가 자신의 뇌 건강 상태를 쉽게 이해하도록 구성하며, 추적 검사 시 변화 양상을 정밀하게 비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진료의 개인화(Personalization)를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또한 해당 솔루션은 건강검진 프로그램에도 활용 가능하다. 동일 연령·성별 집단의 표준 데이터와 비교해 환자의 상대적 뇌 노화 정도와 위축도를 백분위 지표로 제시, 일반 검진 수검자도 뇌질환 위험을 조기에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다는 게 병원 설명이다.
문원진 건국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뉴로핏 아쿠아 도입은 환자 중심 진료를 실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고령화 사회에서 늘어나는 치매와 신경퇴행성 질환 환자에게 정밀하고 체계적인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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