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대표 유준하·윤인호)은 원발성 겨드랑이 다한증 치료제 '에크락겔(ECCLOCK Gel)'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허가는 기존에 없던 원발성 겨드랑이 다한증 치료 전문의약품의 첫 국내 승인 사례다. 원발성 겨드랑이 다한증은 특별한 원인 없이 겨드랑이에서 땀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질환으로, 주로 소아기·청소년기에 증상이 시작된다. 심한 경우 정서적 위축과 사회적 고립을 초래하는 등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진다.

에크락겔은 일본 카켄제약이 개발한 신약으로, 2020년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의 승인을 받아 출시됐다. 동화약품은 2023년 카켄제약과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주성분은 항콜린제 계열의 '소프피로니움 브롬화물(Sofpironium Bromide)'로, 일반의약품과 달리 땀샘 분비 신호를 직접 차단하는 기전이다.

또한 하루 1회 사용이 가능하며, 트위스트형 용기를 적용해 손에 약물이 묻지 않고 필요한 양만 덜어 바를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동화약품은 이번 허가를 계기로 국내 다한증 치료 시장을 선도하고, 병원에서 적극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인식을 확산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에는 전문의약품 외용제가 부재해 치료 공백이 있었다"며 "에크락겔이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열고 환자들에게 근본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은 서초구 약사회(회장 강미선)와 함께 어린이들에게 의약품의 올바른 사용법을 알리는 인형극 '약돌이는 내 친구'를 상연했다고 2일 밝혔다.

공연은 지난 1일 서울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으며, 지역 내 어린이 400여명이 참석했다. 서초구 약사회 관계자와 일동제약그룹 임직원들도 현장에서 행사를 도왔다.

창작 인형극 '약돌이는 내 친구'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의약품을 올바르고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과 취급 시 주의사항을 알기 쉽게 풀어냈다. 공연은 인형 캐릭터와 함께 레크리에이션, 퀴즈, 레이저 쇼 등 참여형 요소를 더해 어린이들의 흥미를 끌었다.

일동제약은 ▲어린이 유산균·낙산균 '비오비타' ▲어린이 영양제 젤리 '키드큐' ▲상처 밴드 '케어리브' 등 자사 제품을 후원했으며, 임직원들이 사회공헌 목적으로 모은 '급여 공제 적립금'을 행사에 보탰다.

회사 관계자는 "아이들이 생활 속 사례로 의약품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배우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건강과 안전을 돕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파마리서치(대표 손지훈)는 최근 '2025 리쥬란 다이아 멤버십'에 선정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인증패를 수여했다고 2일 밝혔다.

'리쥬란 다이아 멤버십'은 파마리서치의 대표 브랜드 리쥬란 시술 경험과 임상적 기여도가 높은 의료기관에 주어지는 최상위 등급 멤버십이다. 올해는 총 20개 병원이 선정됐다.

윤관식 파마리서치 영업마케팅본부 전무는 "리쥬란의 안전성과 효과를 축적해 온 의료기관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활동의 하나"라며 "앞으로도 병원과 긴밀히 협력해 사용성 평가, 소비자 설문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리쥬란은 파마리서치의 특허 기술 DOT PN을 적용한 안면부 주름 개선 목적의 의료기기로, 2014년 출시 후 국내 대표 스킨부스터로 자리 잡았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현재 미국·중국·일본 등 30여 개국에 등록 및 판매 중이다.

대웅제약은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이지듀(Easydew)가 올해 7월 기준 연매출 10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00% 성장한 수치다.

회사에 따르면 이지듀는 인체적용시험을 통한 효능 입증과 소비자 관점의 빠른 실행, 지속적 개선 전략으로 고기능성 더마코스메틱 시장에서 차별화한 경쟁력을 확보해왔다. 회사는 이번 성과의 배경으로 "고객 집착을 핵심 가치로 한 브랜드 문화"를 꼽았다.

제품 경쟁력의 원천은 대웅제약이 개발한 국내 1호 바이오 신약 성분 고활성 상피세포 성장인자(DW-EGF)다. 인체 EGF와 동일한 53개 아미노산으로만 구성돼 체내 EGF와 100% 동일한 구조를 지닌 것이 특징으로, 강력한 피부 재생 효과를 기반으로 한 차별성을 확보했다.

실제 이지듀는 상반기 롯데홈쇼핑 1위 뷰티 브랜드에 선정됐으며, 온라인몰 신규 고객 유입과 높은 재구매율이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 특히 색소 침착 개선에 집중한 전략이 주효했다. 시장조사기관 엠브레인 조사에서 기미·잡티 화장품 부문 '재구매율 1위'를 기록하며 충성 고객층을 확보했다.

대표 제품 '기미앰플(DW-EGF 멜라토닝 원데이 앰플)'은 미백 기능성 성분과 DW-EGF를 담아 기미·잡티 개선 효과를 인정받았다. 또 배우 한가인이 모델로 나선 '기미쿠션'은 단순 커버를 넘어 기미 개선 효과를 앞세워 누적 400억원 이상 판매됐다. 인체적용시험에서도 하루 사용만으로 짙은 기미 수와 면적이 각각 32%, 42%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

이지듀 관계자는 "연매출 1000억원 조기 달성은 소비자 신뢰와 선택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 일본·미국·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미용 시장으로 확장해 한국 대표 더마코스메틱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독(대표이사 김영진·백진기)은 충북 음성 생산공장이 2일 원주지방환경청으로부터 '녹색기업' 재지정을 받아 2028년까지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독은 2000년 제약업계 최초로 녹색기업(당시 환경친화기업) 지정을 받은 이후, 원주지방환경청 관할 내에서 가장 오랜 기간 해당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녹색기업은 환경오염물질 저감, 자원·에너지 절감 등 환경 개선에 기여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와 평가를 거쳐 선정된다.

음성 생산공장은 국제 수준의 cGMP 품질경영시스템을 갖춘 최첨단 시설로, 1990년대부터 보건·안전·환경(HSE) 정책을 수립해 자원 절감, 오염물질 저감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기후변화 대응 차원에서 태양광 설비를 단계적으로 구축,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16%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10% 이상 감축을 기대하고 있다.

또 원부자재 납품업체와 협력해 포장재 재이용 순환 시스템을 운영하고, 목재 팔레트를 순환자원으로 등록하는 등 자원순환 노력을 강화했다. 제품 출시 단계부터 포장재 재질·구조를 검토해 재활용이 어려운 자재를 개선하는 활동도 지속 중이다.

디지털 전환을 통한 친환경 경영에도 앞장서고 있다. '종이 없는 공장 만들기' 캠페인을 추진하고 의약품 설명서를 QR코드 기반 E-라벨로 전환하는 시범사업에도 참여했다. 임직원 대상 '한독이 그린그린' 캠페인으로 폐자재를 활용한 에코백 제작, 플로깅 활동, 일회용품 제로 캠페인 등 친환경 문화 확산에도 나서고 있다.

아울러 철원 두루미 서식지 보전, 동강 줍프팅, 외래식물 제거 활동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환경보호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윤주연 한독 생산공장 부사장은 "녹색기업 재지정은 한독이 지속 가능한 환경경영을 실천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후변화 대응과 자원순환 확대로 건강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인드림헬스케어(대표 강병주)는 환자 중심 약물 안전 관리 애플리케이션 '인드림 마이차트'를 정식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마이차트'는 휴대전화 본인인증만으로 환자의 복용 약 정보를 자동 수집·정리하고, 국내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 시스템을 넘어 해외 레퍼런스 수준의 안전성 데이터를 제공한다. 중증 약물 상호작용, 임신·수유 약제 안전등급, 고령자 주의 약물, 다빈도 부작용, QT 연장 위험 등 주요 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어 환자와 의료진 모두 약물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

회사에 따르면 앱은 단독 사용도 가능하지만, 전자의무기록(EMR) 기반 의료진용 솔루션 ‘인드림 메디서포트’와 연동하면 효과가 배가된다. 앱에서 탐지한 위험 신호를 의료진이 재검토하고, 이를 토대로 환자의 다제약물 상태를 실시간 분석해 보다 안전한 처방 결정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현재 메디서포트는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운영 중이며, 일산 차병원 도입도 확정됐다.

강병주 대표는 "마이차트–메디서포트 통합 생태계는 복잡한 다제약물 처방을 정밀하게 관리할 수 있는 도구"라며 "정부의 다제약물 관리 정책과 연계해 국가 단위의 약물 안전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서울아산병원에서 내과·류마티스내과 전문의 과정을 수료했으며, 제주대 의과대학 부교수를 역임했다. 인드림헬스케어는 2022년 보건복지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올해 라이나50+ 어워즈에서도 기술성과 사회적 기여를 인정받았다. 현재 소셜벤처로 인증받아 고대구로병원 개방형 실험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서울바이오허브 등에 입주해 있으며 국내외 병원·연구기관과 협력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환경경영 체계의 실행력과 전략적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ESG위원회는 환경경영 및 관련 정책의 주요 의사결정을 담당하며, 전담조직인 ESG경영실과 ESG실무협의회가 전사 차원의 전략 수립과 실행, 기후위기 대응, 장단기 환경목표 설정, 환경영향 저감 과제를 관리하고 있다. 본사와 지점, 오창공장, 중앙연구소 등 각 사업장은 환경 담당 조직을 통해 대기오염물질, 수자원 사용량, 유해화학물질, 폐기물 배출량을 법규에 따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특히 오창공장은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줄이기 위해 초저녹스 보일러 가동시간 확대로 2024년 배출량을 전년 대비 25.2% 감축했다. 회사는 2025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F.G.R)를 설치해 NOx 배출을 추가로 60%까지 줄일 계획이다.

수자원 절감 활동도 추진 중이다. 오창공장은 흡수식 냉동 시스템을 전기 기반 터보 냉동기로 교체해 용수 사용량을 줄였으며, 용수 재이용 시설을 구축해 물 자원의 순환 활용을 실현했다. 중앙연구소 역시 순환 냉각 장치를 도입해 실험실 냉각수 재사용을 확대했다.

또 유한양행은 오창공장과 중앙연구소를 중심으로 유해화학물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검토, 정기 위험성 평가, 작업자 교육 및 비상훈련 등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환경오염물질 배출 최소화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기업 운영 전반에 걸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