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2공장 전경.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 2공장 전경.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은 베트남에 본격 진출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를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베트남 법인 설립 이후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대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와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의 판매 허가를 획득하고 각각 올해 6월과 8월에 출시를 완료했다.

출시와 함께 셀트리온 베트남 법인은 현지 최대 규모의 군(軍) 병원과 램시마 공급 계약을 맺었다. 허쥬마 역시 출시 직후 베트남 중남부 지역 의료기관 입찰에 낙찰돼 2년간 공급될 예정이다. 
 
베트남은 병원 입찰 및 영업 중심의 유통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베트남 전역의 병원 및 기관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구축하고 ▲제품 경쟁력 ▲직판 역량 ▲공급 안정성 등을 내세워 입찰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국내 선진 의료 환경과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이에 더해 규제기관과도 긴밀히 협력해 의약품 허가 및 입찰 과정에 필요한 제언을 이어가며 한-베 양국 제약∙바이오 산업 교류의 촉매 역할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정승섭 셀트리온 중부아시아 담당장은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제약 시장에서 바이오의약품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변화에 발맞춰 주요 제품들을 성공적으로 출시해 현지 환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우정바이오 로고. [사진=우정바이오]
우정바이오 로고. [사진=우정바이오]

우정바이오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첨단제약바이오 개발 인허가 워크숍'에 비임상 분야 전문가로 초청돼,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개발 전략 컨설팅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첨단제약바이오 개발 인허가 워크숍은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규제 동향, 국내 첨단재생바이오법의 이해, 비임상·임상 개발 전략 등을 주제로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우정바이오는 비임상 그룹의 전문가로 좌장을 겸하고 라운드테이블(소그룹 토의) 및 사전 신청 기업들과 1:1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한다.

주요 안건은 ▲비임상 단계에서 글로벌 빅파마와 협업 시 가장 중요한 데이터 패키지 ▲비임상 시험 기간 단축을 위한 전략적 포인트 ▲IND 제출 시 모달리티에 따른 GLP 독성시험 요구 범위 ▲IND 신청 시 신속한 승인을 위한 주요 보완 사례 ▲mRNA-LNP 최적의 비임상 독성시험 모델 ▲mRNA-LNP 제조공정 변화에 따른 비임상 추가시험 요구 수준 ▲항체 치료제의 제형 개발 전략 등이다.

천희정 우정바이오 대표는 "비임상은 신약 개발 성공의 첫 단추이자 임상 전략의 출발점"이라며, "우정바이오는 축적된 연구 경험과 글로벌 규제 동향을 반영한 맞춤형 전략 설계를 통해 첨단 신약 개발의 든든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전립선암 치료 및 진단의 현재와 미래' 세미나 현장. [사진=듀켐바이오]
'전립선암 치료 및 진단의 현재와 미래' 세미나 현장. [사진=듀켐바이오]

듀켐바이오는 25일과 27일 양일에 걸쳐 국내 제약·바이오 담당 애널리스트 및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전립선암 치료 및 진단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플루빅토 출시로 부각되고 있는 전립선암 치료 시장의 변화, 전립선암 진단제 도입이 임상 치료에 미치는 영향,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구현하는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 시장의 미래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선 대한핵의학회 회장이자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핵의학과 유영훈 교수가 연자로 나서 방사성 의약품 기반 전립선암 진단·치료의 최신 동향과 향후 발전 방향을 다뤘다.

유 교수는 ▲PSMA 표적치료제 '플루빅토' 출시 이후 변화하는 글로벌 전립선암 치료 시장 ▲전립선암 진단제 도입이 임상 패러다임에 미치는 영향 ▲진단과 치료를 융합한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 분야의 성장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전립선암은 고령화에 따라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대표적 질환"이라며 "정밀 진단기술과 표적치료제의 결합은 환자 맞춤형 치료를 앞당기고 있고, 테라노스틱스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의 중요한 성장축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루타테라·플루빅토 등 해외 승인 사례와 함께 국내외 기업들의 방사성 의약품 연구개발 현황도 소개됐다. 유 교수는 "국내 공급망 확보와 환자 접근성 개선이 필수적"이라며 "식약처 허가를 받은 PSMA 타깃 전립선암 진단제 '프로스타시크(Prostaseek)'를 상용화 준비 중인 듀켐바이오와 같은 기업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듀켐바이오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문 세미나를 통해 산업 및 투자 인사이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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