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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청년층 사이에서 '제로 주류'의 인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건강을 즐겁게 관리하려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가 유행하면서, 술자리에서 기존 주류 대신 제로 주류를 선택하는 것은 이제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았다. 그렇다면 제로 주류는 과연 숙취에서도 안전할까.
제로 소주의 '제로'는 알코올이 없다는 의미가 아니다. 당과 칼로리를 거의 0g에 가깝게 낮췄다는 뜻이다. 실제 시중에 판매되는 제로 소주의 알코올 도수는 16~17%로, 일반 소주와 큰 차이가 없다.
한편 제로 맥주의 경우는 '제로'라는 표현이 두 가지 의미로 혼용된다. 하나는 당·칼로리를 0g에 가깝게 낮춘 제품을 뜻하고, 다른 하나는 알코올을 낮추거나 제거한 논알코올 제품을 의미한다. 이 때문에 제품명에 ‘제로’가 포함돼 있어도 알코올 도수가 일반 맥주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다. 따라서 구매 전 알코올 함량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로 주류가 술자리의 부담을 줄여줄 수는 있지만, 숙취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숙취의 원인이 당이나 칼로리가 아닌 알코올에 있기 때문이다. 알코올은 체내 대사 과정에서 아세트알데히드(Acetaldehyde)라는 독성물질로 바뀐다. 이 물질이 간에 남으면 두통, 피로, 메스꺼움 같은 숙취 증상이 나타난다. 결국 제로 주류를 마셔도 일반 주류와 같은 숙취가 생길 수밖에 없는 이유다.
제로 주류를 마실 때도, 숙취 관리는 필수다. 최근에는 음주 전후 간편하게 챙길수 있는 숙취 관리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그 중 필름전문기업 씨엘팜의 '닥터필 술깨Q'는 헛개나무 추출물, 글루타치온 등을 한 장에 필름에 담아 구강 부착만으로 점막에 빠르게 흡수되어 숙취 관리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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