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큰 환절기엔 면역력 쉽게 저하
껴입기, 습도 유지, 면역 음식 섭취가 감기 예방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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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끝자락인 11월에는 일교차가 커지고 공기가 건조해 면역력이 쉽게 떨어지는 시기다. 이로 인해 가장 흔히 나타나는 질병이 바로 '감기'다. 감기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며 콧물, 코막힘, 인후통 등 증상을 동반한다. 갑작스러운 환절기 감기를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평소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아침저녁으로 온도 차가 커지면 우리 몸은 체온 유지를 위해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면역 기능에 써야 할 에너지까지 소모되어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다. 이때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어 체온 조절을 용이하게 하는 것이 좋다. 옷을 여러 겹 입으면 옷 사이에 공기층이 단열재처럼 작용해 체온 보존에 도움을 준다. 또한 두꺼운 옷을 입을 때보다 통기성이 높아져, 낮 동안 흘린 땀으로 인한 냉증을 막을 수 있다.

가을에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공기가 머금을 수 있는 수분량이 줄고, 난방이 시작되며 실내 공기도 건조해진다. 이런 환경에서 코와 목의 점막은 점차 건조해지고 바이러스와 세균이 침투하기 쉬운 환경으로 변한다. 이때 적정한 실내 습도를 유지해 점막의 수분 손실을 막는 것이 좋다. 스위스 취리히대학교 연구팀은 2023년 발표한 논문에서 상대습도 40~60% 구간이 인체의 면역 방어 기능과 호흡기 건강 유지에 가장 적합하다고 밝혔다. 하루 2~3회 가습기를 1시간 가동하거나, 젖은 수건 걸기, 실내 식물 키우기와 같은 간단한 방법으로 적정 습도를 유지할 수 있다.

체내 면역 방어력을 높여주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면역력을 높여줄 수 있는대표적인 식품으로 마늘과 꿀이 있다. 마늘에는 강력한 항균 작용을 하는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있어 면역력을 높이기에 좋다. 다만 속쓰림이 있을 수 있어 점막을 보호할 수 있는 꿀과 섭취하면 좋다. 꿀은 끈적한 점성이 있어 건조해진 점막을 코팅해준다. 이 보호막 덕분에 건조한 환경에서도 바이러스가 침투하기 어려워지고, 상처와 염증 부위의 회복도 빨라진다. 여기에 프로폴리스를 함께 섭취하면 면역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프로폴리스는 꿀벌이 벌집을 세균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나무의 수지와 밀랍을 섞어 만든 천연 보호물질이다. 여기에는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과 같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몸 속 활성산소 제거와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최근에는 이런 프로폴리스가 함유된 캔디, 음료, 스프레이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시중 제품 중 씨엘팜의 닥터필의 '프로폴리스&이뮨 프로'는 호주산 고품질 프로폴리스를 사용한 필름형 건강기능식품으로 필름 한장으로 간편하게 건강관리를 챙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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