칫솔, 물로 충분히 헹구고 세워서 말려야 올바른 방법
30대 남성의 위 속에서 시계와 볼트·너트 등 발견돼
냉장고 여닫는 행동, 알고 보면 '정신건강 신호'
이의진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연구팀이 가정 내 사물인터넷(IoT) 센서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의 정신건강 상태를 정밀 추적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1인 가구 증가로 고립감과 우울 문제가 커지는 가운데 나온 결과다.
연구팀은 20세대 청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4주간 실증 연구를 진행한 결과, 수면 시간 감소는 우울·불안·스트레스 지표 상승과 밀접한 연관을 보였다. 실내 온도가 오르면 불안이 높아지는 경향도 나타났다. 특히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냉장고 사용이 잦아지는 '폭식형', 활동량이 줄어드는 '무기력형' 등으로 행동 패턴이 구분됐다. 생활 리듬이 불규칙할수록 정신건강이 악화하는 경향도 확인됐다. 연구팀은 향후 AI 기반 맞춤형 원격 정신건강 관리 시스템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칫솔, '세균 정글' 될 수 있다… 올바른 관리법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칫솔이 수백만 마리의 세균과 곰팡이가 뒤섞인 미생물 서식지로 확인됐다.
영국 BBC와 브라질 상파울루대 연구에 따르면 일반 칫솔에는 약 100만~1200만 마리의 미생물이 서식하며, 일부 새 제품에서도 세균이 검출됐다. 칫솔은 따뜻하고 습한 욕실 환경에서 세균이 쉽게 번식하며, 변기 물을 내릴 때 생기는 '변기 플룸(Toilet Plume)' 현상으로 오염될 위험이 있다.
전문가들은 칫솔을 사용한 뒤 물로 충분히 헹구고 세워서 말리는 것이 가장 위생적이라고 조언한다. 덮개를 씌워 보관하면 오히려 습기가 차 세균 증식이 늘 수 있다. 또한 3개월마다 새 칫솔로 교체하고,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더 자주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배 아파 병원 갔더니 '시계'가… 반복적 삼킴, 정신건강 문제 신호
인도 자이푸르의 한 병원에서 30대 남성의 위 속에서 시계와 볼트·너트 등 금속 부품이 다수 발견됐다. 환자는 정신질환을 앓으며 이상 물체를 반복적으로 삼켜 온 것으로 알려졌다.
THE TIMES OF INDIA에 따르면 의료진은 내시경으로 제거를 시도했으나 실패해 3시간에 걸친 개복수술로 이물질을 꺼냈다. 장기 손상은 없었다.
이물질 삼킴은 소아의 탐색 행동이나, 성인의 불안·충동장애, 인지저하 등 정신적 요인과 관련된 경우가 많다. 대부분 자연 배출되지만, 약 20%는 내시경으로, 1%는 수술로 제거해야 한다. 특히 단추형 배터리나 강자석은 장 천공과 복막염을 유발할 수 있어 즉시 제거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이물질 제거 후에도 정신건강 평가를 통해 재발을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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