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페렐린' 킥오프 미팅에서 정재훈 동아에스티 사장(사진 첫째줄 오른쪽에서 7번째)과 양미선 입센코리아 대표(사진 첫째줄 오른쪽에서 8번째)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동아에스티]

동아에스티(대표 정재훈)는 입센코리아(대표 양미선)와 성조숙증 및 전립선암 치료제 '디페렐린' 공동판매 시작을 기념하는 킥오프 행사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6월 공동판매 협약을 체결하고, 이달 1일부터 종합병원은 공동 영업, 병·의원은 동아에스티 단독 영업 체제로 전환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 동대문구 동아에스티 본사에서 열렸으며, 양사 임직원 약 70명이 참석했다. 동아에스티 의료정보 담당자(MR) 약 400명도 온라인으로 함께했다.

행사에서는 양사 대표가 각사의 비전과 강점을 소개하고, 디페렐린의 제품 경쟁력과 영업 전략 등을 공유했다. 동아에스티는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 비뇨기과 치료제 '자이데나', '플리바스'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분야에서의 영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너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디페렐린은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 입센이 개발한 GnRH 작용제로, 중추성 성조숙증과 전립선암 치료에 사용한다. 1개월(3.75mg), 3개월(11.25mg), 6개월(22.5mg) 등 다양한 제형으로 제공한다.

정재훈 동아에스티 사장은 "양사 협력은 디페렐린 국내 공급 확대와 환자 접근성 향상이라는 목표에 기반한다"며 "전문성과 노력을 바탕으로 환자에게 실질적인 치료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차백신연구소 CI. [사진=차바이오그룹 제공]
차백신연구소 CI. [사진=차바이오그룹]

차바이오텍 계열사 차백신연구소(대표 염정선)는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 'CVI-VZV-001'의 국내 임상 1상 최종결과보고서(CSR)를 8일 수령했다고 전했다.

이번 임상은 만 50세 이상 65세 미만 건강한 성인 3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접종 후 48주간의 추적 관찰 결과, 고용량 및 저용량 군 모두에서 우수한 내약성과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중대한 이상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

최종보고서에는 면역원성(체액성·세포성 면역반응) 데이터도 포함됐다. 2차 접종 4주 후 모든 접종군에서 대상포진 바이러스(VZV)에 대한 항체가 2배 이상 증가해 혈청방어율 100%를 기록했다. 이는 상업화된 재조합 백신과 동등한 수준이라는 게 회사 평가다.

또한, 체액성 면역뿐 아니라 세포성 면역 반응도 함께 유도된 것으로 나타나, 보다 강력하고 지속적인 면역 효과가 기대된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차백신연구소는 올해 안으로 임상 2상 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제품 출시 목표 시점은 2029년이다.

염정선 대표는 "국산 백신이 고가 수입 백신을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임상 2상과 상용화를 차질 없이 진행해 국내외 대상포진 백신 시장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류영상 조선대학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사진 맨 오른쪽)가 참관객에게 연구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5 미국당뇨병학회(ADA) 연례학술대회'에서 자사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이나보글리플로진)의 대사 기능 개선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박철영 강북삼성병원 교수팀이 기존 3상 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동일 계열 약물인 다파글리플로진과 비교한 이차 분석으로, 제2형 당뇨병 환자 426명을 대상으로 24주간 진행했다.

연구에 따르면 엔블로는 체중 변화와 무관하게 식욕·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렙틴 수치를 유의하게 감소시켰으며, 다파글리플로진 대비 개선 폭도 컸다. 특히 체중 감소가 3% 미만인 환자군에서도 렙틴 수치를 낮춰 지방세포 기능 개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외에도 공복 혈당, 인슐린 저항성 등 주요 대사 지표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대웅제약은 "엔블로가 기존 SGLT-2 억제제와 차별화한 대사 기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며 "대사 이상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승범 삼일제약 대표(사진 왼쪽)와 배민석 피닉스랩 대표. [사진=삼일제약]

삼일제약(대표 허승범)은 8일 SK네트웍스 산하 미국 실리콘밸리 AI 스타트업 피닉스랩(PhnyX Lab LLC)과 '생성형 AI 기반 제약사 맞춤형 솔루션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서울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허승범 삼일제약 대표와 배민석 피닉스랩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삼일제약은 의약품 개발 전문 지식, 연구 데이터, 임상 경험 등을 제공하며 솔루션의 실효성 검증을 맡는다. 피닉스랩은 생성형 AI 모델, 데이터 분석 기술, 플랫폼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솔루션 구축을 총괄한다.

허승범 대표는 "전통적인 신약 개발 방식 한계를 AI 기술로 극복해 환자에게 더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민석 대표는 "제약 산업의 특수성을 반영한 최고 수준의 AI 솔루션 개발을 기대한다"며 협업 의지를 밝혔다.

바이오탑 시리즈. [사진=한올바이오파마]
바이오탑 시리즈. [사진=한올바이오파마]

한올바이오파마(공동대표 박수진·정승원)는 정장제 '바이오탑'이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 106억원을 기록하며 출시 후 처음으로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성장한 수치다.

바이오탑은 2021년 이후 4년 연속 정장제 비급여 원외처방 1위를 기록 중이며, 지난해에는 연매출 172억원을 달성했다.

회사에 따르면 제품 성장 핵심 요인은 치료 효과를 입증한 균주 구성이다. 주성분인 낙산균은 장내 단쇄지방산을 생성해 장벽 기능과 면역력을 높이며, 당화균과 효모균은 각각 소화 촉진과 설사 치료에 기여한다. 특히 낙산균과 효모균은 항생제 유발 설사 치료에도 효과가 확인됐다.

최근 장내 미생물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바이오탑은 장 건강 개선을 넘어 복부팽만, 변비, 설사, 장내 이상 발효 등 다양한 적응증에서 처방이 확대하고 있다. 변비 보조 치료제나 병용요법으로의 활용도 느는 추세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임상 연구 투자와 제품 라인업 확장으로 바이오탑을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박수진 대표는 "바이오탑은 명확한 임상적 근거를 갖춘 대표 정장제로 자리잡고 있다"며 "2030년까지 연매출 1000억 원 규모의 명품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오스템임플란트, 조직 소통 강화 위한 '주니어보드' 출범. [사진=오스템임플란트]
오스템임플란트, 조직 소통 강화 위한 '주니어보드' 출범. [사진=오스템임플란트]

오스템임플란트(대표 김해성)는 조직 문화 개선과 소통 강화를 위한 '1기 주니어보드'를 공식 출범시켰다고 8일 밝혔다.

지난 4일 서울 강서구에서 열린 발대식에서 출범한 주니어보드는 경영진과 직원 간 양방향 소통을 촉진하고 조직 내 의견 개진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활동 기간은 1년이다.

위원은 각 본부 추천과 개인 지원을 바탕으로 서류, 평판, 면접 등 다단계 평가를 거쳐 선발했다. 재직 10년 미만, 직급 과장 이하 직원 중 영업, 생산, 연구, 경영지원 등 다양한 직군에서 총 16명을 최종 선정했다.

위원들은 4개조로 구성, 매월 정기회의를 거쳐 자체 아젠다를 도출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분기별 '주니어보드 데이'와 연말 대표이사 간담회에서 주요 활동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회사는 우수 활동자에게 포상과 함께 발탁 승진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젊은 인재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해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주니어보드를 통해 차세대 리더가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휴젤, 영남 지역서 '트레이닝 세미나' 개최. [사진=휴젤]
휴젤, 영남 지역서 '트레이닝 세미나' 개최. [사진=휴젤]

휴젤은 영남권 미용성형 분야 의료진 20명을 대상으로 '휴젤 트레이닝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휴젤 트레이닝 세미나는 기초부터 고급 단계까지 체계적으로 에스테틱 제품 활용법 및 시술 테크닉을 교육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총 4회차를 진행한다. 이번 세미나는 양산에 있는 미호의원에서 열렸으며, 최우식 라마르의원 원장, 박신혜 미호의원 원장, 이병도 아루다의원 원장이 연사로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의료진들은 히알루론산(HA) 필러 및 봉합사 제품을 주제로 한 이론 강의와 현장 시연에 참여하고, 최신 에스테틱 트렌드에 부합하는 시술 노하우와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 ▲해부학적 구조를 고려한 흡수성 봉합사 '블루로즈'의 효과적인 시술법 ▲'바이리즌 스킨부스터 HA'를 활용한 잔주름 케어 ▲안면부 상단 윤곽 개선과 '더채움' 필러 등의 강의도 이어졌다. 

휴젤 관계자는 "휴젤 트레이닝 세미나는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의 지속적인 성장과 의료진과의 협업을 위한 취지로 기획했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에스테틱 분야에 새롭게 입문하는 영남 지역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연간 교육 프로그램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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