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씨셀은 인공혈소판 연구개발 기업 듀셀과 줄기세포 유래 인공혈소판 'DCB-101(en-aPLT)'에 대한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듀셀이 개발한 줄기세포 기반 인공혈소판 생산 플랫폼을 활용해, 의약품 생산 및 품질시험을 수행하고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이다. 

지씨셀은 듀셀의 인공혈소판 생산 공정 고도화를 지원한다. 임상용 제품의 생산과 특성 분석, 품질 시험 등 '원스톱 CDMO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세포유전자치료제 공정 및 분석법 개발 ▲첨단바이오의약품 전용 배지 및 원료 제조 ▲GMP 기준 품질 분석 서비스 ▲임상시험용 및 상용화 단계 생산 ▲첨단바이오의약품 장기 보관 및 물류 서비스 등 인공혈소판 개발 초기 단계부터 시장 출시 및 안정적인 공급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한다.

이민우 듀셀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듀셀의 기술 기반과 장기적인 생산 전략은 더욱 견고해질 것이며, 임상 및 상용화 단계에서 실질적인 실행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성용 지씨셀 대표는 "지씨셀의 GMP 생산 및 품질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듀셀의 인공혈소판 개발이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자사의 경구용 희귀비만증 신약물질 '비바멜라곤(Bivamelagon)'의 글로벌 라이선스를 도입한 미국 리듬파마슈티컬스(Rhythm Pharmaceuticals, 이하 리듬사)가 시상하부비만증 임상 2상 톱라인 결과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리듬사는 지난해 7월부터 시상하부 기능이 손상돼 식욕 제어에 어려움을 겪는 12세 이상의 시상하부비만증(Hypothalamic Obesity) 환자 28명을 모집해 약물 복용 14주차 시점 체질량 지수(BMI) 변화 값을 평가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용량(600mg) 군에서 복용 14주째 BMI가 9.3%포인트 감소했다. 중용량(400mg) 군에서는 7.7%포인트, 저용량(200mg) 군에서는 2.7%포인트 줄었다. 

위약군에서는 2.2%포인트 BMI 증가가 나타났다. LG화학 관계자는 "양호한 안전성 및 내약성 결과를 보였으며, 가장 흔하게 보고된 이상사례는 설사와 오심으로 대부분 경미했다"고 설명했다.  

리듬사는 미국, 유럽 규제당국과 임상 3상 디자인을 포함한 임상허가 관련 자문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비바멜라곤'의 제형 개선 연구도 추진한다. 

'비바멜라곤'은 LG화학이 자체 개발해 작년 1월 리듬사에 글로벌 라이선스를 이전한 포만감 신호 유전자(MC4R, Melanocortin-4 Receptor) 작용제이다. 

선급금으로 받은 1억 달러 중 4000만불이 이번 3분기 회사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LG화학은 향후 판매허가 승인 및 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을 수령할 수 있고, 판매에 따른 별도의 로열티도 받을 수 있다.

데이빗 미커 리듬파마슈티컬스 대표(David Meeker)는 "이번 결과는 '비바멜라곤'의 시상하부비만증 환자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며, 적절한 용량 범위를 확립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미국 및 유럽 규제 당국과 협력해 '비바멜라곤'의 임상 3상 디자인을 논의 및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현재 희귀비만증 분야에서는 제한적인 치료 옵션으로 인해 더 편리하고 효과적인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지속 커지고 있다"며 "비바멜라곤이 희귀비만증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삶을 제공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동아제약은 영유아 피부염 치료제 '디판큐어'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디판큐어는 저자극 스테로이드 성분인 히드로코르티손과 피부 재생에 도움을 주는 덱스판테놀을 함유해 알레르기성 염증과 피부 자극 완화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쉐어버터를 더해 끈적임 없이 부드럽게 발리며, 보존제·항생제·향료·색소는 배제해 영유아 사용에 적합하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이번 신제품은 동아제약이 운영 중인 어린이 피부 외용제 '디판' 라인업의 하나로, ▲디판테놀 ▲디판버그 ▲디판셉틱 등과 함께 피부 증상별 맞춤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피부염 완화와 보습 효과를 갖춘 디판큐어는 야외 활동이 많은 여름철 영유아 가정에 유용한 상비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휴온스(대표 송수영)는 자사 프로 당구단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가 2025-26 PBA 팀리그 개막을 앞두고 포스트시즌 진출 각오를 다졌다고 10일 밝혔다.

휴온스 헬스케어 레전드는 2021년 제약업계 최초로 출범한 당구단으로, 꾸준한 전력 보강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 시즌 정규리그 후반부에서 상승세를 보이며 최종 순위 6위로 마무리, 중위권에 안착했다.

구단은 한층 높아진 조직력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올해도 기존 선수단을 전원 유지하기로 했다. 주장 최성원을 중심으로 이상대, 김세연, 차유람, 이신영, 하비에르 팔라손, 로빈슨 모랄레스 등이 호흡을 이어간다.

최성원 선수는 "서로에 대한 신뢰와 호흡을 바탕으로 팀워크를 더욱 강화해 올 시즌 한 단계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팀리그 개막에 앞서 열린 개인투어에서는 휴온스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PBA-LPBA 챔피언십 2025' LPBA 부문 4강에서는 차유람과 이신영이 맞붙었고, 차유람은 준우승을 기록하며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휴온스 관계자는 "선수들이 편안하게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