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을 이기는 천연항암제' 5편에서는 이혜정 약사가 출연해 전립선암을 예로 원인과 도움이 되는 식품에 대해 설명한다. 또 몸속의 불필요한 세포를 분해해 내가 필요한 세포로 재활용하는 '오토파지'와 오토파지를 활성화하는 레스베라트롤 성분에 대해서도 자세히 다뤘다.

이혜정 약사(세포교정학회 학술이사)는 "전립선암의 국내 발병률이 급증하며 최근 남성 암 발병 순위 2위에 올랐다."라며 "잦은 스트레스와 서구화된 식습관의 영향으로 젊은 층에서도 전립선암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립선암은 다른 암에 비해 사망률이 낮은 편이지만, 치료 후 환자의 약 90%가 성기능 장애나 비뇨생식기계의 불편을 겪으며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 약사는 "최소 16시간 이상 단식을 하면 우리 몸의 장수 유전자 스위치가 켜져 암 세포를 청소하는 메커니즘이 작동하기 시작한다"며 "그러나 체내 활성산소가 많은 환자의 경우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어 단식보다는 레스베라트롤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포도 껍질, 땅콩, 호장근 등에 함유된 레스베라트롤은 최근 20년간 48만 편 이상의 관련 논문이 발표될 만큼 암 치료와 장수 유전자 활성화에 강력한 효과를 보이는 성분이다. 레스베라트롤을 섭취하면, 장수 유전자가 활성화되면서 세포가 불필요한 구성 요소를 스스로 분해하고 필요한 세포로 재활용하는 '오토파지(Autophagy)'가 일어난다. 동시에 체내 활성산소를 감소시켜 오토파지가 최적의 환경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진목 대한통합암학회 학회장(파인힐병원 병원장)은 레스베라트롤은 장수 유전자를 활성화할 뿐만 아니라 암 재발의 원인이 되는 암 줄기세포의 사멸 효과도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김 병원장은 "레스베라트롤은 오토파지를 적절히 일어나게 하는 조절 능력이 있다"며 "또한 항산화·항스트레스 작용을 통해 오토파지가 암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게 유도해 암세포 사멸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암에 효과적인 레스베라트롤을 올바르게 섭취하는 방법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암을 이기는 천연항암제'는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유튜브채널 '바른건강'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