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 인공지능(AI)업체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입지 강화를 위해 관련 전시회와 포럼에 참석한다.

뷰노 로고. [사진=뷰노 제공]
뷰노 로고. [사진=뷰노 제공]

뷰노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의료기기 전시회 '아랍헬스(Arab Health) 2025'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아랍헬스는 중동 국가를 비롯한 아프리카, 인도, 파키스탄 등에서 병원 관계자와 바이어들이 참여해 의료분야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사업 정보를 나누는 장으로 알려졌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는 180여개국에서 3400개 이상의 기업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뷰노는 이번 아랍헬스 2025에서 AI 기반 심정지 발생 위험 감시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 AI 기반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 뷰노메드 딥ECG, 휴대용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 HATIV P30 등 생체신호 제품군 3종을 전시한다. 특히, 생체신호 주력 제품인 뷰노메드 딥카스의 홍보 및 판매에 집중함으로써 신규 매출 창출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중동 국가와 인도는 미래 의료 AI의 큰 시장으로 꼽힌다. 아랍헬스를 통해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해외 시장 진출 가속화의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향후 뷰노의 AI 솔루션들이 전세계 각국의 여러 의료현장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범석 대표는 이번 포럼에서 글로벌 의료·제약업계 리더들과 전략적 협업을 논의하며 루닛의 미래 성장 전략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사진=루닛 제공]
서범석 대표는 이번 포럼에서 글로벌 의료·제약업계 리더들과 전략적 협업을 논의하며 루닛의 미래 성장 전략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사진=루닛 제공]

루닛은 지난 20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 3년 연속 참석한다.

다보스포럼으로도 알려진 WEF는 글로벌 리더들이 한 데 모여 국제 현안을 논의하는 연례 행사다. 올해로 55회를 맞이한 WEF는 '지능 시대를 위한 협업(Collaboration for the Intelligent Age)'을 주제로 개최됐다. 각국 정부와 산업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AI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루닛은 2020년 코로나19 유행 당시 WEF '기술 선도 기업(Technology Pioneer)'으로 첫 온라인 참가한 이후, 2023년 '글로벌 혁신 기업(Global Innovator)'으로 참석했다. 지난해에는 '준회원사(Associate Partner)' 자격으로 자리해 글로벌 무대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루닛은 이번 포럼에서 글로벌 의료, 제약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논의와 함께 B2G 협력 강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또 글로벌 정재계 리더들과의 교류를 통해 루닛의 기술과 비전을 알릴 예정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WEF가 AI를 아젠다로 선정한 것은 AI가 인류 사회의 혁신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3년 연속 참가와 준회원사 지위 획득은 루닛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성과다. 글로벌 선도 의료AI 기업으로서 업계의 혁신을 계속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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