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이 평소보다 맑아지며 자주 보는 경우 신장 문제
차후 신부전으로 진행 가능성 있어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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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은 반려견과 함께 하고있다.  

발전 중인 동물권에 따라 반려견의 입지 또한 달라지고 있는 요즘. 만약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반려견이 사람처럼 말할 수 있게 된다면 어떨까. 대다수의 반려인이 반려견에게 듣고 싶은 말은 '아파요'가 아닐까 예상한다.

말을 못하는 반려견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일은 쉽지 않다. 아직은 한참 불가능해 보이는 반려견과의 대화는 제쳐두고, 일상생활에서 간편하게 반려견의 건강을 체크할 방법은 뭐가 있을까?

평소 반려견의 소변을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반려견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고 장봉환 굿모닝펫 동물병원 원장은 설명한다.

◆ 소변 주기와 색상으로 건강 상태 확인 가능해

평소보다 소변을 자주 보고 물처럼 투명하다면 신장이 나빠졌을 가능성이 높다. 장 원장은 "신장의 기능이 약화되면서 소변을 농축시키지 못하고, 물처럼 맑게 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소변이 진해지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간이 나빠지면서 황달이 생기게 되는데, 그로 인해 오렌지 주스처럼 노랗게 변하기도 한다.

장 원장은 "너무 맑은 경우 호르몬 질환이나 당뇨, 혹은 신부전 초기 증상"이라며 "반대로 너무 진한 경우는 간 손상에 의한 황달, 용혈성 빈혈에서 보이는 혈색소뇨, 종양, 방광염 등 비뇨기 염증·결석에 의한 혈뇨, 근육 손상에 의한 근색소뇨 등 일 수 있으니 항상 소변을 체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너무 자주 본다면 신장 문제 혹은 물을 많이 먹는 질환

소변을 자주 보는 경우 신장 문제가 아니라면 호르몬 질환이나 당뇨일 수 있다. 호르몬 질환의 대표적인 예로는 부신피질기능항진증(쿠싱 증후군)이 있다. 또한 당뇨의 경우 갈증을 느끼게 되어 평소보다 수분 섭취가 증가하며 소변을 자주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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