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할 때 담배, 치매 위험 최대 1.34배
붕어빵, '글로벌 K-디저트'로 성장


"건조기 돌릴 때마다 미세플라스틱 수백만 개"…집 안 공기도 위험


가정용 건조기 사용 시 고열에 의해 옷에서 떨어져 나온 미세플라스틱이 공기 중으로 다량 배출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연구팀 분석에 따르면 건조기 1회 가동 시 평균 138mg, 수백만 개의 극미세 섬유가 발생하며 일부는 실내 공기를 떠돌다 호흡기를 통해 체내에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문제는 이 미세플라스틱이 체내에서 분해되지 않고 축적될 수 있다는 점이다. 연구진은 호흡기·심혈관계 염증과 세포 손상 위험을 우려했다. 특히 배기식 건조기는 필터를 통과한 미세입자가 외부로 그대로 배출돼 환경 부담까지 키운다. 전문가들은 "자연 건조 비중을 늘리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조언했다.


우울할 때 담배, 뇌엔 '치명적'…치매 위험 최대 1.34배


우울증 환자가 흡연을 지속할 경우 치매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대규모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과 숭실대 연구팀이 우울증 진단을 받은 중장년 129만 명을 추적한 결과, 지속 흡연군의 치매 발생 위험은 비흡연 유지군보다 1.34배 높았다.

특히 혈관성 치매 위험은 1.52배까지 상승했다. 연구진은 흡연이 뇌 혈류를 저하시켜 신경세포 손상과 염증 반응을 키우고, 우울증으로 약해진 뇌 환경과 맞물리면서 치매 발병을 앞당긴다고 설명했다.


붕어빵, 길거리 간식에서 '글로벌 K-디저트'로


겨울철 간식이던 붕어빵이 해외 시장에서 전략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냉동 기술 발전과 한류 확산으로 간편 디저트로 재해석되며 수출 품목으로 자리 잡는 흐름이다. 올해 베이커리 수출액은 전년 대비 8.5% 증가했고, 업계는 이 성장의 중심에 붕어빵을 꼽는다.

오뚜기와 CJ제일제당 등 식품 대기업들은 팥·슈크림은 물론 말차·고구마 등 현지 취향을 반영한 제품으로 미국·일본·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때 계절 간식이었던 붕어빵이 '글로벌 디저트'로, K-푸드의 새로운 수출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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