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독감백신 '지씨플루' 누적 생산량이 4억 도즈를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1도즈는 성인 1회 접종 분량으로, 전 세계 4억명이 GC녹십자의 독감백신을 접종한 것과 같은 규모다.

독감은 매년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며 국내에서는 주로 4분기에 집중된다. 이에 따라 GC녹십자는 3분기부터 백신을 출하해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생산 물량을 기준으로 국내 독감백신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계절이 반대인 남반구 지역으로 수출 물량을 확보해 연중 생산 체계를 운영 중이다. 특히 범미보건기구(PAHO)가 주관하는 남반구 독감백신 입찰에서 12년 연속 다국적 제약사를 제치고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재 GC녹십자는 전 세계 25개국에서 지씨플루 허가를 획득했으며, 60개국 이상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인규 GC녹십자 화순공장 본부장은 "최적화한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백신 제조사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는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고면역원성 3가 독감백신 개발을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 국내 임상 2상 시험 계획서(IND)를 제출할 예정이다.

한독(대표 김영진·백진기)은 붙이는 근육통·관절염 치료제 브랜드 케토톱의 신제품 '케토톱 액티브 플라스타'를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케토톱 액티브 쿨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 성분인 플루르비프로펜 40mg을 함유했다. 근육통, 관절염, 어깨관절 주위염, 테니스 엘보우 등 통증 부위에 부착하면 소염진통 작용과 함께 냉감 효과를 제공해 통증을 완화한다.

제품은 케토톱 특유의 멀티레이어 구조를 적용해 약물 침투력을 높였으며, 4방향 신축성 원단을 사용해 활동량이 많은 상황에서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피부 자극을 줄일 수 있도록 부형제를 배제한 점도 특징이다.

강민정 일반의약품 사업실 이사는 "케토톱 액티브 쿨은 케토톱이 쌓아온 노하우와 자체 생산 역량, 품질 개선 노력을 집약한 제품"이라며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부응할 수 있는 제품군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독은 충북 음성의 플라스타 전용 공장에서 케토톱 시리즈를 생산하고 있으며, 원료 선별부터 완제품 출고까지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신제품 개발과 품질 향상을 이어가고 있다.

1994년 첫 출시한 케토톱은 외용 소염진통제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지켜왔다. 이번 신제품으로 케토톱 라인업은 무취 타입의 '케토톱 플라스타', 손목·손가락용 밴드형 제품, 열감을 더한 '케토톱 핫' 시리즈, 소형 집중용 '케토톱 핫 미니'에 이어 '액티브 쿨'까지 확대했다.

오스템임플란트(대표 김해성)는 16일 서울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2025년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 수여식'에서 인증서와 인증패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은 임직원의 역량 강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제도로, 고용노동부·교육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등 4개 정부부처가 공동으로 부여한다. 인증 기간은 3년이며, 인증 기관에는 정기 근로감독 면제, 고용지원금 선정 가점, Best HRD 로고 사용 등 혜택이 주어진다.

오스템임플란트는 2016년 첫 인증을 시작으로 2019년, 2022년에 이어 올해까지 4회 연속 인증을 획득했다. 회사는 직급·연차별 공통역량 강화 교육을 2017년부터 운영해왔으며, 최근에는 온라인 과정을 도입해 상시 학습 체계를 마련했다.

또 신규 입사자를 대상으로 직무 기초지식과 단계별 역량 향상 교육을 제공하고, 어학·IT·OA·회계 등 다양한 분야의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영업 직군은 특화 과정을 통해 국내외 임플란트 영업 전문가로 육성하며, 관리자급 직원에게는 리더십과 성과관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체계적인 인사·교육 제도 운영이 연속 인증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차별화한 제도로 임직원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미국 자회사 ABO플라즈마(구 ABO홀딩스)가 16일(현지시각) 텍사스주 라레도에 혈장센터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ABO플라즈마는 라레도 혈장센터 출범과 동시에 공여자 모집을 시작했으며, 채취된 혈장은 24개월간 보관할 수 있다. 회사는 보관 혈장을 기반으로 FDA 허가가 완료되는 즉시 판매를 개시할 계획이다. 혈장센터의 FDA 허가 절차는 평균 9개월이 소요되며, ABO플라즈마는 내년 상반기 허가 완료를 예상하고 있다.

라레도 혈장센터는 당초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설계했으나, 혈장분획제제 사업 성장에 맞춰 일정을 앞당겼다. GC녹십자는 같은 텍사스주 이글패스(Eagle Pass) 지역에도 2026년 중 혈장센터를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올해는 국내외 혈장분획제제 사업이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안정적 공급망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의 면역글로불린 제품 '알리글로'는 100% 미국산 혈장을 원료로 생산한다. 미국 행정명령 제14257호에 따르면 완제품 원료 중 미국산 비중이 20% 이상일 경우, 미국산을 제외한 원료에 대해서만 관세를 부과한다. 알리글로 완제품 기준 혈장 원료 비중은 약 50%에 달한다.

제일헬스사이언스(대표 한상철)는 붙이는 파스 브랜드 '제일파프' 3종 제품을 홈플러스에 입점시키며 전국 대형마트 유통망을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입점한 제품은 '제일파프 쿨', '제일파프 핫', '제일파프 쿨에어맥스' 등 3종으로, 지난 18일부터 전국 홈플러스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회사는 이번 유통 채널 확장이 다양한 소비자층을 공략하고 접점을 넓히는 전략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제일파프는 1984년 첫 출시 이후 40년 넘게 판매한 제일헬스사이언스의 대표 브랜드다. 두툼한 냉습포 타입의 패치를 적용해 부착 즉시 청량감을 주며 근육통, 관절통, 어깨 결림, 허리 통증 완화에 효과가 있다. 시원한 사용감과 부드러운 접착력으로 '펭귄파스'라는 애칭으로도 알려졌다.

'제일파프 쿨·핫'은 사용자가 원하는 크기로 쉽게 잘라 쓸 수 있는 분리형 포장으로 활용도를 높였다. '제일파프 쿨에어맥스'는 분사식 진통소염제로, 러닝이나 스포츠 활동 후 발생하는 급성 통증에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파스 특유의 강한 냄새를 보완해 복숭아향을 더한 것도 특징이다.

제일헬스사이언스 관계자는 "제일파프는 오랜 기간 소비자에게 신뢰받아온 브랜드"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유통 전략과 제품 구성으로 파스 시장 대표 브랜드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