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https://cdn.mkhealth.co.kr/news/photo/202508/74612_82313_5440.jpg)
고단백·고열량 위주였던 보양식의 개념이 달라지고 있다. 연일 기록적인 더위가 계속되는 만큼, 보다 시원하고 가벼운 보양식을 찾는 사람이 늘어난 것이다. 여기에 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영양소까지 풍부한 '메밀'이 여름 보양 재료로 각광받는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면사랑의 메밀소바가 지난 6월 한 달 간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 91%, 매출 85% 이상 증가했다. 녹차 메밀소바는 판매량이 897%, 매출은 1110%나 급증했다. 면사랑 관계자는 "조리가 간편한 메밀면은 더위 속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복날 대체 보양식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메밀은 차가운 성질로, 몸 속에 쌓인 열기를 식혀준다. 열량이 낮아 체중관리에도 도움을 주며 글루텐 함량이 낮기 때문에 소화도 잘 된다. 메밀에 풍부한 루틴 성분은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 또 식이섬유는 풍부하고 단백질 함량은 높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식재료다.
![(왼쪽부터) 면사랑 메밀소바, 오뚜기 포케올데이 협업 메밀면 샐러드, 풀무원 지구식단 메밀두유면 [사진 = 각 사]](https://cdn.mkhealth.co.kr/news/photo/202508/74612_82323_2535.jpg)
식품업계는 올 여름 메밀을 앞세워 여름 별미 보양식을 찾는 소비자를 공략하는 상황. 면사랑의 경우 메밀면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건면, 생면, 냉동면 등으로 출시했다. 또 바로 부어먹거나 희석해 먹을 수 있는 형식의 메밀장국으로 조리 편의도 높였다.
오뚜기는 프리미엄 포케 브랜드 포케올데이와 손잡고 '타바스코 고추장 핫소스'를 활용한 여름 한정 신메뉴 2종을 선보였다. 이번 협업 메뉴는 '스파이시 육회 참기름 메밀면 샐러드'와 '스파이시 골뱅이 참기름 메밀면 샐러드' 등이다.
풀무원은 밀가루 없이 콩과 메밀로 만든 글루텐 프리(Gluten-Free) 면 제품 '지구식단 메밀두유면'을 내놨다. 을 갈아 만든 두유 반죽에 메밀 분말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 메밀 특유의 구수한 맛과 탄력 있는 식감을 살렸다.
업계 관계자는 "실내 생활이 많은 직장인들에게 속을 편안하게 하면서도 입맛을 돋우는 메밀 메뉴가 새로운 여름철 보양식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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