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헬스 DB]](https://cdn.mkhealth.co.kr/news/photo/202406/68577_74573_1315.jpg)
성인의 일반적인 하루 소변 배출 횟수는 4~6회로, 이뇨 작용이 있는 음료를 마시거나 수분 섭취량이 줄어듦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이외에도 신장 기능 이상이나 요로감염 등 여러 질환에 의해 소변의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 소변이 '건강의 바로미터'라 불리기도 하는 이유이다.
◆ 정상적인 소변의 색은 무엇일까.
소변의 색상은 일반적으로 연한 노란빛을 띠는데, 이는 소변 내 '유로빌린(Urobilin)'이라는 물질 때문이다. 물을 많이 마시면 유로빌린의 농도가 낮아지며 물과 같이 옅은 색이 되고, 수분 섭취량이 적어지면 보다 진한 색이 날 수 있다. 따라서 소변에서 냄새가 나거나 색이 달라졌다면 건강 상태에 적신호가 켜진 것일 수도 있다.
◆ 소변에 거품이 있는 '거품뇨'란?
소변에 생긴 거품의 양이 많고 사라지지 않는다면 신장 질환에 의해 단백질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단백뇨'를 의심해보아야 한다. 정상 상태라도 일시적으로 거품은 생길 수 있지만 증상이 지속된다면 소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
가장 흔한 원인은 방광염 등의 요로감염으로, 소변을 참는 습관은 방광염을 유발할 수 있어 개선해야 한다. 이외에도 극심한 옆구리 통증과 함께 혈뇨가 있다면 요로결석을 의심해볼 수 있으며 방광암, 전립선 질환, 사구체신염 등이 원인일 수도 있다. 특히 장기간 흡연한 사람에게서 혈뇨, 빈뇨 등이 나타난다면 방광암의 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정밀 검사를 받도록 한다.
◆ 소변 색이 짙은 콜라색이라면?
원인은 혈뇨와 혈색소뇨, 미오글로빈뇨 등이 있다. 만약 운동을 격하게 한 뒤 짙은 색을 띠는 소변이 보인다면 횡문근융해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횡문근융해증은 근육에 충분한 산소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근육 손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이로 인해 근육세포막이 혈액으로 방출되는 것이다. 고강도의 운동을 한 뒤 근육통과 부종, 소변양상의 변화가 있다면 빠른 시일 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매경헬스에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억울한 혹은 따뜻한 사연을 24시간 기다립니다.
이메일 jebo@mkhealth.co.kr 대표전화 02-2000-5802 홈페이지 기사제보
관련기사
- 근육통 인줄 알았는데…'OO' 이상하다면 '횡문근융해증' 의심
- 화장실 갔더니, 통증 없는데 혈뇨?… 방광암 의심해야
- 화창한 봄날, 중년여성의 말 못할 고민 '요실금'
- 방광염 환자 10명 중 9명은 '여성'…증상과 예방법은
- 소변이 자주 마렵다 무조건 요실금? ‘자궁근종’ 일 수 있어
- 옆구리 통증 원인 뭐길래… 물 안 마시면 생기는 '이것'
- 여성 감기 '방광염', 여성에게 흔한 이유는?
- '방광에 생긴 감기?' 하루 8회 이상 잦은 소변땐 □□□ 의심
- 짜게 먹는 한국인, 몸이 잘 붓고 피곤하다면 '만성 신부전' 의심
- 삶의 질 최악 '방광질루'…수술 발전으로 완치 기대
- 고위험 방광암 진단 민감도 89.2%…기존 검사법 보다 최대 50% ↑
- 봄부터 위험 커지는 '요로결석'…허리디스크와 구분하려면?
- 여름에 자꾸 재발하는 '요로결석', 효과적인 치료법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