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구조상 세균 노출 쉬워
임신으로 방광염 발생 가능성↑
소변 참는 습관 피하고 면역력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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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염은 흔히 '여성의 감기'라고도 불린다. 여성에게서 흔하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실제 2021년 방광염 환자 수는 157만3392명으로, 이중 91%가 여성으로 나타났다. 방광염 환자 10명 중 9명이 여성인 셈이다.

이처럼 방광염이 여성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원인은 신체 구조에 있다. 여성의 신체 구조상 남성에 비해 요도 길이가 짧고, 항문과 요도 거리가 가까워 대장균 노출이 쉽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면역력 저하, 스트레스, 여성 호르몬 감소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샤워 시 뒷물로 인한 세균 침투, 임신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증상으로는 △하루 8회 이상 빈뇨 △혈뇨 △소변 시 통증 △발열 △냄새 △거품, 색상 등 소변 양상 변화 △야간뇨 등이 있다.

특히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는 면역력이 떨어지며 방광염이 발병하기 쉬워진다. 재발률도 높기 때문에 평소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방광염 예방을 위해서는 면역력 증진이 매우 중요하다. 균형 잡힌 식사와 운동으로 면역력을 키우고, 소변을 참는 습관은 피해야 한다. 또한 충분한 수분 섭취와 스트레스 관리, 꽉 끼는 옷은 피하는 것이 좋다.

방광염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요로감염, 신우신염으로 진행될 수 있는 만성 방광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방광염은 소변검사 등을 통해 비교적 간단하게 진단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있다면 검사를 받고, 빠른 시일 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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