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데이터에서 인공지능으로 추정된 요근 형태 [사진 = 코어라인소프트]
CT데이터에서 인공지능으로 추정된 요근 형태 [사진 = 코어라인소프트]

근감소증 진단에 필요한 근육 부피를 AI 솔루션으로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 AI 솔루션을 활용하면 기존 수동 측정 방법보다 48배 빠른 속도로 결과를 도출할 수 있어 향후 근감소증 조기 발견 및 치료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고령자의 '근감소증' 발병률 증가가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근감소증은 낙상이나 골절과 같은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예방과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서울아산병원 김지완 교수 연구팀은 코어라인의 AI 솔루션 AVIEW를 활용해 자동으로 요근의 부피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국제 학술지에 게재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연구에서는 520명 참가자의 CT 스캔 데이터를 활용해 요근 영역을 자동으로 분할하고 부피를 측정하는 nnU-Net 기반의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 코어라인소프트의 AI 솔루션 AVIEW에서 구현됐다.

이 방법은 전문가가 요근 영역을 수동으로 직접 분할하는 것 보다 48배 더 빠르며,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추정한 요근모양의 정확성과 효율성도 입증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책임자인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김지완 교수는 "근감소증 연구 및 진단에 초석이 될 내용”이라며 "실제 임상에 적용될 경우, 환자들에게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을 제공할 수 있어 의료 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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