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원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사진=엠투웬티] 
정석원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사진=엠투웬티] 

엠투웬티가 정석원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교수와 임상 시험을 통해 근위축 회복과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엠투웬티는 지난 1월 IRB(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를 획득하고 정석원 교수와 근감소증 치료와 관련한 임상 시험을 진행했다. 엠투웬티의 중저주파 근육자극기가 치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임상적 유용성을 검증하기 위함이다. 

엠투웬티는 시험 대상을 회전근개질환 등으로 어깨를 수술한 환자로 했다. 엠투웬티 관계자는 "어깨 수술을 마친 환자들은 어깨를 움직일 수 없도록 보조기를 착용하는데, 근육 측정 부위가 완전히 고정돼야 중저주파 근육자극기 치료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며 "또 수술 직후 통증으로 신호 세기를 강하게 할 수 없고 중저주파의 기본자극만으로 결과를 도출하기 때문에 객관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험군은 수술 후 2주 부터 보조기를 풀 때까지 중저주파 근육자극기를 장착한 군과 장착하지 않은 대조군으로 나눴다. 약 2주간의 실험을 거쳐 MRI촬영 결과, 실험군에서는 삼각근(deltoid muscle) 근육 부피가 줄어들지 않고 근육이 미세하게 늘어났으며, 대조군에서는 10.469% 근육 volume이 감소했다. 

연구진은 고령자, 마비환자, 루게릭병 환자들의 근감소증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의미 있게 평가했다. 엠투웬티 관계자는 "건강한 사람도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서는 근감소가 일어나는데, 몸이 고정된 상태에서 근육이 전혀 위축이 되지 않았다는 결과는 근감소증 환자들에게 큰 희망이 되는 수치"라고 분석했다. 

이어 "엠투웬티가 개발한 중주파에 저주파를 태워 보내는 캐리어 주파수 기술을 통해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더라도 근감소를 방지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이 기술이 근감소증을 해결하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석원 교수는 "이번 임상결과를 통해 수술 후 근위축 해결 및 재활 촉진을 효과를 확인했고, 근감소증 치료를 위한 효과적인 방안 제시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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