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사 시즌2] 조기폐경 Q&A 1탄 - 조기폐경과 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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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중년층에 접어들며 경험하는 것 중 폐경이 있다. 그런데 중년이 아닌 젊은층에서도 폐경이 증가하는 추세라 주의가 필요하다. 바로 조기폐경이다.

조기폐경은 만 40세 이전에 난소 기능의 소실이 일어나 월경이 사라지는 것이다. 대부분 특별한 원인이 없이 발생하지만 이외에 염색체의 수적 또는 구조적 이상, 자가면역질환,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있다.

만 40세 이전에 폐경이 일어나는 경우는 1%라고 알려져있으나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통상적으로 최소 4개월 간 무월경이나 희발월경(월경 횟수가 1년에 8회 미만 혹은 주기가 35일보다 긴 경우)이 있으면서 난포자극호르몬(FSH)이 25IU/L 이하인 경우 조기폐경으로 진단하게 된다.

사람에 따라 다양하지만 조기폐경을 겪는 여성은 열성 홍조, 발한 등과 같은 혈관 운동 증상을 나타낼 수 있다. 일부에서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도 한다.

그런데 가임기 여성이라면 누구나 생리를 한다. 배아 착상을 위해 호르몬은 자궁내막을 두터워지게 만들고, 임신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탈락한다. 그렇다면 조기폐경을 겪은 여성은 임신이 불가능한 걸까?

김혜경 중앙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조기폐경은 난소의 기능은 남아있어서 간헐적인 배란이 일어날 수 있는 경우가 많다"며 "조기폐경을 겪은 여성의 약 5~10%는 임신과 출산이 가능하긴 하다"고 전했다.

이어 김 교수는 "그러나 그 외 자발적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난자 공여를 통한 체외수정을 시행하여야 한다"며 "현재까지 연구에 따르면 난자 공여를 통한 체외수정 외 다른 치료방법은 없다"고 덧붙였다.

*의료자문 : 김혜경 중앙대병원 산부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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