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사 시즌2] 질염에 대한 Q&A - 스트레스와 질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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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라면 감기처럼 흔하게 걸린다는 질염. 그러나 인식 부족 및 산부인과 방문을 꺼리는 분위기로 인하여 방치하는 사람도 많다. 심지어 질염 증상이 나타나고 있음에도 질염이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 하는 경우도 있다.

보통 질염은 세균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고 생각하지만 스트레스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홍연희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 "지속적으로 높은 강도의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많이 생성 되는데, 이는 여성 생식기계 감염을 포함하여 여러 감염에 취약한 상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전했다.

코티솔은 스트레스 상황에 인체가 대응할 수 있도록 혈당을 상승 시키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 이때 우리가 지속적으로 높은 강도의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티솔이 많이 생성되는데, 이는 여성 생식기계 감염을 포함하여 여러 감염에 취약한 상태를 일으키게 된다.

홍 교수는 "건강한 질 내 환경이 정상적으로 잘 유지되기 위해서는 질 내 글리코겐(glycogen)의 축적과 상피세포의 성숙이 필요한데 코티솔은 이러한 과정을 억제하여 질 내 항상성 유지를 방해한다"며 "따라서 스트레스로 인해 질염이 더 자주 생기거나 다시 재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홍 교수는 "질염은 여성에게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이고 대부분 약제로 잘 치료가 되지만, 시기를 놓치면 만성화가 되고 그 때에는 치료하기 쉽지 않다"며 "불편한 증상이 발생하였다면 빠른 진단과 치료를 위해 꼭 산부인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시는 것을 권유드린다"고 강조했다.

*의료자문 : 홍연희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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