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율 꺾였는데 전자담배 사용률은 증가
흡연자 사망위험, 비흡연자보다 1.7배 높아
니코스탑, 24시간 혈중 니코틴 농도 일정 유지…흡연 욕구 억제
![전자담배 연기는 단순 수증기가 아닌 초 미세입자로 구성된 에어로졸로 니코틴은 물론 휘발성 유기화합물, 중금속, 각종 발암물질 등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cdn.mkhealth.co.kr/news/photo/202511/76364_85922_153.jpg)
"이래도, 전담하시겠습니까?" 이는 지난 10월 전파를 탄 올해 두 번째 금연광고다. 전자담배 배출물인 '에어로졸(Aerosol)'을 소재로 한 이번 금연캠페인에서 전자담배에 대한 안일함과 관대함으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공간에서 전자담배를 사용해 유해성분 에어로졸을 배출하는 행위를 시각화했다.
에어로졸은 성분에 따라 직경이 수 나노미터(nm)부터 수십 마이크로미터(μm)까지 공기 중 부유하는 매우 작은 입자로서 인체의 호흡기로 흡입돼 세포 독성, 산화 스트레스, 염증 지표 증가 등 독성 기전을 통해 호흡기, 심혈관계 질환 및 중독 등을 일으킨다. 전자담배 연기는 단순 수증기가 아닌 초 미세입자로 구성된 에어로졸로 니코틴은 물론 휘발성 유기화합물, 중금속, 각종 발암물질 등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액상형 전자담배 등이 등장한 후 일부 흡연자에게서 전자담배의 건강 위해성이 낮다는 잘못된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전자담배도 유해하기는 마찬가지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4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담배제품 현재사용률은 남자 36.0%, 여자 6.9%로 2023년 대비 각각 2.9%p, 1.4%p 소폭 감소했다.
특히 남자의 현재흡연율(궐련)은 지난해 28.5%로 1년 새 3.9% 하락했고, 여성 현재흡연율도 6.3%에서 4.2%로 2.1% 낮아졌다. 반면 전자담배(액상, 궐련) 현재사용률은 전년 보다 소폭 증가했는데, 액상형 전자담배 현재사용률은 50대 남자에서 3.0%p. 궐련형 전자담배 현재사용률은 40대 남자에서 6.9%p 각각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담배를 끊을 결심으로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찾는 사람들이 10년 새 반으로 줄고 금연 성공률도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cdn.mkhealth.co.kr/news/photo/202511/76364_85924_1755.jpg)
금연 의지가 있는 흡연자들도 줄고 있다. 실제로 담배를 끊을 결심으로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찾는 사람들이 10년 새 반으로 줄고 금연 성공률도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한 해 금연클리닉 등록자는 총 21만 8589명으로 집계됐다. 2014년 43만 9971명의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금연클리닉 등록자는 정부 정책으로 담뱃값이 한 갑 당 2000원이 인상됐던 2015년 당시 57만명까지 치솟은 후 서서히 하락 그래프를 그리며 2021년에는 15만명을 밑도는 수준까지 떨어졌다. 금연에 대한 시도는 현재 진행형이지만 현재는 21만명대 초반에 머무르고 있다. 금연클리닉 등록자 중 6개월 후에도 금연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성공률도 2014년 49.2%에서 지난해 33.3%로 10년 사이 15%p 넘게 낮아졌다.
직접흡연과 연관성이 확인된 폐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고혈압 등을 앓다가 사망한 사람만 연간 7만명을 넘어섰고,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도 14조원에 육박하는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현재 흡연자의 사망위험은 비흡연자보다 남성은 1.7배, 여성은 1.8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과거 흡연자였지만 현재는 담배를 끊은 사람의 사망 위험은 남성의 경우 1.1배, 여성의 경우 1.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OPD는 WHO가 선정한 중점관리 질병으로 전 세계 사망원인 3위로 꼽힌다. COPD 환자 5명 중 4명은 흡연이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는 흡연 및 대기 유해가스 등에 의해 기관지에 염증이 발생하면서 폐기능이 떨어지고 호흡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질환으로 질환 발병 이전으로 회복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금연을 통한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흡연과 폐암, 후두암 발생 간의 인과성도 명백하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연세대 보건대학원이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에서 30년 이상 담배를 피거나, 하루 한 갑씩 20년 흡연한 경우 소세포폐암 발생위험은 비흡연자의 54.5배나 압도적으로 높았다.
금연은 스스로 의지만으로는 성공하기 어렵지만 금연상담, 금연 치료제 등을 병행하면 금연 성공률이 6배까지 증가한다.
각 시·군 보건소와 동네 의원 및 병원에서는 다양한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개인 상담을 통해 맞춤형 금연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곳에서 약물이나 금연보조제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금연보조제는 크게 패치와 껌, 사탕, 약물 등으로 나뉜다. 패치형은 피부를 통해 몸속에 니코틴을 서서히 공급하는 금연보조제다. 다만 니코틴 껌이나 사탕은 속쓰림에 주의해야 한다. 너무 빨리 씹으면 혈중 니코틴 농도가 급격하게 상승하기 때문이다.
이에 금연 도전자들은 껌 제형 대비 편의성을 갖춘 금연 패치를 선호하는데 그 이유로 간편한 사용과 꾸준한 효과가 꼽히고 있다.
![니코스탑 [사진=동국제약]](https://cdn.mkhealth.co.kr/news/photo/202511/76364_85925_1844.png)
금연 패치 중 1997년 출시 이후, 28년 동안 장기간에 걸쳐 효과와 안전성이 검증된 '니코스탑'이 주목되고 있다. 니코스탑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 결과, 니코틴 28mg(시험약)과 38mg(대조약)의 혈장농도와 시간곡선하 면적(AUCt) 및 최고 혈장농도(Cmax)는 의약품동등성시험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니코스탑은 24시간 혈중 니코틴 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돼 금단 증상 및 흡연 욕구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며, 니코틴 사용량과 사이즈를 최적화해 피부자극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경피 흡수성 제제 개선을 통해 기존 제품 대비 니코틴 사용량을 26%, 면적을 30% 낮췄다.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새해를 앞두고 금연을 시도하는 흡연자가 증가함에 따라 보건소 금연클리닉 이용자와 약국 내 금연 보조제 상담 수요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니코스탑은 24시간 지속되는 패치 제형으로 금연 초기 흡연 욕구가 특히 강한 아침 또는 취침 전에 높아지는 금단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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