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쁠 땐 두유로 가볍게, 영양은 놓치지 않는 식단
스쿼트·밴드 중심 홈트, 임신 준비에도 무리 없어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32)가 키 165㎝에 몸무게 48㎏의 체형을 유지하는 비결을 공개했다.[사진=손연재 유튜브 캡처]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32)가 키 165㎝에 몸무게 48㎏의 체형을 유지하는 비결을 공개했다.[사진=손연재 유튜브 캡처]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32)가 키 165㎝에 몸무게 48㎏의 체형을 유지하는 비결을 공개하면서, 그가 아침 대용으로 챙긴 두유와 하루 루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공개된 영상에서 손연재는 아침 식사 후 비타민 D·C, 엽산, 유산균 등을 챙겨 먹고 스트레칭과 런지, 밴드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식사를 못 할 때는 "당 스파이크 때문에" 두유로 대신한다고 밝히며 찬장 가득 두유가 쌓여있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손연재는 현재 근육량 19㎏을 20~21㎏으로 늘려 몸무게 50㎏까지 건강하게 증량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둘째 계획이 있다"고 밝힌 점도 시선을 모았다.

임신을 준비하며 근육량을 늘리는 건 의료진이 실제로 권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임신 중 평균 10~15㎏ 체중 증가를 견디는 기초 체력이 필요하고, 근육량이 많을수록 인슐린 감수성이 좋아져 임신성 당뇨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가 발표된 바 있다. 근력이 탄탄한 산모일수록 임신 중 허리·골반 통증이 적고 분만 과정에서도 체력이 유지되는 것도 사실이다.

두유에는 이소플라본과 식물성 단백질이 들어 있어 아침을 가볍게 넘길 때도 영양 균형을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다.[사진=손연재 유튜브 캡처]
두유에는 이소플라본과 식물성 단백질이 들어 있어 아침을 가볍게 넘길 때도 영양 균형을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다.[사진=손연재 유튜브 캡처]

그가 챙겨 마신 두유 역시 임신 준비와 체력 관리에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볼 수 있다. 두유는 콩 단백질을 기반으로 해 포만감이 좋고, 혈중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이소플라본과 식물성 단백질이 들어 있어 아침을 가볍게 넘길 때도 영양 균형을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다. 미국산부인과학회(ACOG)는 임신 전·초기 여성에게 엽산·단백질을 많이 섭취할 것을 권고하는데, 두유는 이러한 기준에도 부합하는 식품이다.

또, 위 부담이 적어 운동 전후 간단한 보충식으로도 적합하다. 식물성 단백질의 류신(단백질을 이루는 아미노산 중 하나로, 근육 합성을 시작하게 만드는 핵심 역할을 함) 함량은 동물성보다 낮지만,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근육 회복에 도움이 된다.

운동법 역시 영상 속 손연재의 루틴을 참고해도 좋다. 임신을 준비하는 시기에는 과도한 고강도 웨이트보다 스쿼트·런지 같은 하체 근력운동과 밴드 운동, 체중 부하 운동을 함께 하는 방식이 적합하다. 하체 근력은 임신 중 늘어나는 체중을 지탱하고 골반·허리 통증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코어 근육은 자세 변화로 흔들리기 쉬운 골반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밴드 운동처럼 부상 위험이 낮은 저중량·저충격 운동은 체력을 유지하면서도 심박수를 무리 없이 관리할 수 있어 임신 전후 모두 활용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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