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의 최대 적은 요요현상(기존 체중으로 돌아오거나 증가하는 현상)이다. 요요현상을 잡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식욕 조절이 필요하다. 건강한 다이어트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운동과 식욕억제로 건강한 체중감량에 도전하는 '넥시컷 챌린지'가 오디션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넥시컷 챌린지는 매경헬스와 건강전도사 아놀드홍 등 스포츠 트레이너들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이번 챌린지에서는 요요현상이 왔거나 과체중으로 힘든 사람들에게 90일 동안 무료로 운동, 식단 관리를 도와주고 식욕억제 영양제를 제공한다. 체중감량을 넘어 체지방, 내장지방, 콜레스테롤 등의 수치를 개선해 요요 없는 지속 가능한 몸을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둔다. 

지난 29일 진행한 넥시컷 챌린지 최종 오디션에는 1차 서류접수를 통과한 30여 명의 지원자들이 참석했다. 지원자들은 심사위원들 앞에서 지원 동기와 각오를 밝혔다.

지원자 A씨는 "2018년 다이어트를 했지만, 요요현상이 와서 원래 체중으로 돌아왔다"며 "살이 다시 찌며 신체 건강과 정신 건강이 나빠져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넥시컷 챌린지를 통해 요요현상이 없는 삶을 살고 싶다”고 강조했다.

지원자 B씨는 "생활패턴이 바뀌며 체중이 25kg가 늘어 건강에 무리가 왔다"고 말했다. 이어 "복강경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뱃살로 인해 수술이 어렵다는 말을 듣고 체중감량을 결심했다"며 "넥시컷 챌린지를 통해 건강을 되찾고 안전한 수술을 받고 싶다"고 참가 의지를 피력했다.

출산 후 체중이 급격하게 늘어난 지원자 C씨는 "아이를 낳을 때마다 체중이 증가해 빠지지 않고 있다"며 "3개월간 진행되는 넥시컷 챌린지가 30년을 바꿀 것이라는 믿음으로 프로그램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최종 선발된 25명의 참가자는 트레이너 9명과 팀을 이뤄 90일간 운동과 식단을 관리한다. 매일 새벽 6시 화상회의(ZOOM)을 통해 운동을 진행한다. 주말에는 남산에 모여 단체운동을 한다. 또 매일 음식과 운동량을 기록하고 공유한다. 매일 주어지는 기록 미션을 완료하지 못하면 벌점이 부과된다. 일정 벌점이 누적되면 중도 탈락 처리돼 챌린지에서 제외된다. 

오디션에 통과한 참가자들에게는 식욕억제를 유도하는 영양제 '넥시탑'이 제공된다. 넥시탑은 이번 챌린지 공식 후원사 셀메드가 개발한 영양제다. 이 영양제는 매자나무열매, 녹차, 황금 등에서 유래한 천연 성분을 통해 체내 식욕억제 호르몬인 GLP-1(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의 자연 분비를 유도한다.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건강전도사 아놀드홍은 "참여자를 선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절실함"이라며 "일단 시작했으면 끝을 보는 마음가짐이 다이어트의 성공과 실패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챌린지는 내달 4일 시작한다. 참가자 중 체지방 감량 수치, 참여도, 성실도 등을 심사해 상위 5명에게는 바디프로필 촬영 지원, 3명에게는 상금을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