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제이비케이랩 제공]
[사진 = 제이비케이랩 제공]

비만이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인식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GLP-1 기반 비만 치료제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장기 사용 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 주사제의 불편함 등으로 인해 보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대안을 찾으려는 움직임도 확산되고 있다.

최근 약물이 아닌 식물성 영양소를 활용해 체내 GLP-1 분비를 유도하는 새로운 접근법이 주목받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제이비케이랩(대표 장봉근)은 약국 영양상담 전용 브랜드 '셀메드(CellMed)'를 통해 이 같은 비전을 담은 '넥시탑(NEXITOP)' 시리즈를 공식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 GLP-1 유사체 대신, 자연 영양소로 체내 분비 유도

최근 국내외 연구진은 식물의 '쓴맛'이 대사 호르몬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식물에 풍부한 폴리페놀 중 베르베린, 바이칼린, EGCG, 카란틴, 제니포사이드 등 쓴맛 성분이 GLP-1 분비를 촉진하고 식욕 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학계의 관심도 점차 커지고 있다.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 개발에 식물 유래 성분을 적극 활용해온 제이비케이랩은 이러한 '쓴맛 기전'에 주목해 6년 전부터 관련 연구와 제품 개발을 이어왔다.

GLP-1은 위와 장에서 자연스럽게 분비되는 대사 조절 호르몬으로, 혈당 조절, 식욕 억제, 포만감 유발 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기존 GLP-1 주사제는 이 호르몬을 외부에서 보충하는 방식인 반면, 넥시탑은 체내 쓴맛 수용체를 자극해 GLP-1 분비를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방식이다.

제이비케이랩은 매자나무열매, 여주, 녹차, 황금 등 GLP-1 분비와 활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약용 식물과 함께 맨드라미를 포함한 20여 종의 쓴맛 식물 성분을 엄선해 배합했다. 여기에 GLP-1을 분해하는 DPP-4효소를 억제하는 천연 성분을 더해 GLP-1의 체내 유지시간을 늘리고 식욕 억제 효과를 극대화했다. 또한 기억력 및 학습 능력을 개선하고 면역조절 작용을 발휘하는 GLP-2의 분비를 촉진시키는 작용을 확인했다.

■ 개인 맞춤형 기능성 설계… 4가지 제품으로 맞춤 플랜 제공

비만 치료와 체중 관리는 개인의 식습관과 생활 패턴에 따라 달라진다. 넥시탑은 단일 제품이 아닌 맞춤형 솔루션 형태로 설계해 식사 전후의 상황과 개인의 대사 상태를 고려해 4종의 제품으로 세분화해 출시했다.

넥시탑의 기본 구성은 '파이토젠 AC(식전용)'와 '파이토젠 PC(식후용)' 이루어진 스탠다드 플랜이다. 대부분의 사용자가 기본으로 선택하게 되는 핵심 제품들이다.

파이토젠 AC는 쓴맛 기반 식물 원료로 GLP-1 분비를 유도해, 식사 30분 전 섭취 시 포만감을 높이고 자연스러운 식욕 억제를 돕는다. 파이토젠 PC는 가르시니아 캄보지아(HCA)를 주성분으로 하며, 식사 후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전환되는 것을 억제하고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여기에 개인의 건강 상태나 체중 감량 목표에 따라 스탠다드 플랜과 함께 구성할 수 있는 '인텐시브 플랜'도 있다. 넥시탑은 이처럼 단계별 맞춤 설계를 통해 단순한 체중 감소를 넘어, 개인의 대사 특성과 체형 변화 목표에 맞춘 전략적 체중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 오직 약국에서만… 전문가 상담 기반 ‘맞춤 유통 전략’

넥시탑은 철저히 약국 전용 채널을 통해서만 유통되는 제품이다. 전국 2,800여 개 셀메드 정회원 약국에서만 구매가 가능하며, 단순한 진열 판매가 아닌 약사와의 1:1 상담을 전제로 한 맞춤형 플랜 설계가 이뤄진다.

이는 단순한 체중 조절 보조제가 아닌, 개인의 식습관과 대사 특성에 맞춘 '체중 관리 솔루션'이라는 넥시탑의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구매자는 제품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지닌 셀메드 정회원 약사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최적화된 섭취 플랜과 병행하면 좋은 생활 습관 등을 종합적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약사의 역할이 강조된 이 같은 유통 전략은 업계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 지난달 말 서울 마곡에서 열린 '2025 팜엑스포'에서 넥시탑이 첫 공개되자, 현장을 찾은 약사들 사이에서는 "넥시탑은 약물에 의존하지 않고도 대사 균형을 회복할 수 있는 자연 기반 솔루션"이라며, "GLP-1 유사체 주사제의 보완재 또는 장기적 대안으로서 충분한 가능성을 지닌 제품"이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특히 섭취 목적과 개인 상태에 따라 각각의 제품을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내과적 처방이 어려운 경증 체형이나 예방 차원의 고객층까지 아우를 수 있다는 점에서, 약국 현장의 니즈를 정확히 반영한 제품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장봉근 제이비케이랩 대표는 "넥시탑은 단순한 체중 감량을 넘어서, GLP-1 밸런스를 회복해 전반적인 대사 건강을 관리하는 새로운 접근법"이라며, "학계에서도 주목하는 '쓴맛 수용체 기반' 기전을 실제 솔루션으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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