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터 최소화 위해 다이어트 결심
운동·식단으로 건강한 체중감량 필요
"90일간 진행하는 챌린지로 변화할 것"

미용을 목적으로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체중 감량을 위해 당뇨약이나 비만치료제를 오용하는 사례도 늘어났다. 건강하지 않은 무리한 다이어트는 부작용을 동반한다. 단순한 미용 목적이 아닌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도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경기도 남양주에 사는 김현선(48세)씨다. 김 씨는 불규칙적인 식습관과 생활패턴이 바뀌며 최근 2년간 체중이 25kg가 늘었다. 체중 증가로 건강이 악화한 김 씨는 최근 자궁적출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자궁적출술은 자궁근종, 자궁출혈 등을 진단받은 환자들에게 시행된다.
이 수술은 복부를 절개하고 개복해 자궁을 제거한다. 수술 후 부작용도 있고 절개 흉터가 남는다는 단점이 있다. 미국 메이요클리닉 로힐린 토마소 박사의 연구논문에 따르면 자궁적출술을 받은 여성이 받지 않은 여성보다 심혈관질환과 대사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연구 결과 자궁적출술을 받은 여성들의 고지혈증 발생율은 비수술 여성보다 14% 높았고 관상동맥질환의 경우 33%, 심부전은 무려 4.6배나 위험이 높았다. 김 씨는 부작용뿐만 아니라 절개 흉터가 남는다는 사실에 자궁적출술이 아닌 다른 수술 방법을 찾았다.
김 씨는 "여자로서 남편에게 배에 흉터가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었다"며 "다른 방법을 찾던 중 복강경 수술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복강경 수술은 3~4곳에 1cm 내외의 작은 구멍만 뚫어 흉터가 적고 수술 후 통증도 적다. 하지만 김 씨는 복부 지방이 많아 복강경 수술이 어려웠다. 이에 김 씨는 미용이 아닌 건강을 목적으로 한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체중을 감소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식단 관리가 중요하다. 잘못된 운동을 하거나 무리하게 음식을 먹지 않는다면 건강뿐만 아니라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장기간 단식을 하면 기초대사량을 낮춰 체중감소 효과가 줄고 식사량이 늘어 요요현상이 일어난다. 또 비타민과 무기질 등 영양소가 부족해 변비, 탈모, 영양불량 등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김 씨는 체계적이고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넥시컷 챌린지'에 신청했고, 참가자로 선정이 돼 90일 동안 다이어트에 도전한다. 넥시컷 챌린지는 매경헬스와 건강전도사 아놀드홍 등 스포츠 트레이너들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참가자들에게 90일 동안 무료로 운동과 식단 관리를 도와주고 식욕억제 영양제를 제공한다.
김 씨는 "이번 기회가 마지막이라는 절실함으로 꼭 변화된 모습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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