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전동 키보드 이동 수단 안전 수칙 [사진 = 힘찬병원]](https://cdn.mkhealth.co.kr/news/photo/202506/73675_80982_453.jpg)
자전거, 전동 킥보드 등 사용으로 인한 사고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전동 킥보드 사고는 9639건으로 지난 2020년(897건) 대비 5년 새 10배 넘게늘었다. 최근 5년 간 발생한 자전거 사고도 2만 7286건에 달한다. 실제로 이런 이동 수단을 잘못 이용하면 골절 등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자전거나 전동 킥보드 사고는 대부분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은 게 원인이다. 무리하게 속도를 내면 넘어지기 쉽고, 사물이나 사람과 충돌하면 큰 사고로 이어진다. 사고로 입을 수 있는 대표적인 부상은 골절이다. 팔다리 뿐만 아니라 쇄골, 갈비뼈, 척추 등 전신에서 발생할 수 있다.
충돌이나 낙상 후 심한 통증과 부기, 열감 등이 있으면 골절을 의심해야 한다. 해당 부위를 부목으로 고정해 빨리 병원을 찾는 게 좋다. 이동이 어렵다면 부상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둔다. 사고로 출혈이 발생한 경우 상처 부위를 깨끗한 수건이나 거즈로 압박한 뒤 가까운 부위를 단단히 묶어 지혈한다.
자전거나 전동 킥보드를 탈 때는 반드시 안전모와 보호 장비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넘어지거나 떨어질 때 안전모는 머리 부상을 예방한다. 보호 장비는 가벼운 찰과상과 타박상을 막아주고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돕는다.
레저 목적으로 이용할 때는 일반 도로변이 아닌 공원이나 공터 등을 활용해야 한다. 주변 소리 감지를 위해 이어폰 착용은 삼가는 것이 좋다. 특히 두 기구 모두 현행 도로교통법상 차로 분류되기 때문에 도로교통법을 준수하고, 시속 20km를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신동협 강북힘찬병원 정형외과 원장은 "자전거와 전동 킥보드는 상해 위험성이 높은 교통 수단이기 때문에 안전하게 타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고 발생 후 겉으로 보이는 상처가 없더라도 통증이 심하거나 부기가 지속되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제대로 진단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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