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제로밥상 간편식·세븐일레븐 스팸 닭가슴살 간편식
"MZ세대 중심으로 로우스펙푸드 인기…관련 상품군 강화"

GS25에서 제로밥상 신제품 2종을 살펴보는 고객 [사진 = GS리테일] 
GS25에서 제로밥상 신제품 2종을 살펴보는 고객 [사진 = GS리테일]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다다익선'이란 말도 있지만 건강에선 예외다. 당류, 열량, 카페인 등 몸에 안좋은 성분을 뺀 식품, 이른바 '로우스펙푸드'가 날로 인기를 끄는 것. 특히 몸 가꾸기에 관심이 많은 MZ세대가 주 고객층인 편의점 업계는 로우스펙푸드를 간편식에까지 적용해 내놓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설탕이 없는 간편식 2종을 오는 31일 선보인다. 제로밥상 옛날떡볶이, 제로밥상 최강제육덮밥 2종으로 설탕 대신 스테비아, 야채 등으로 단맛을 냈다. 

이번 신제품은 무설탕 한식 브랜드 '제로밥상'과 IP(지적재산권) 협업으로 내놓은 상품이다. 건강 관리 중에도 매운 음식이 먹고 싶거나 혈당 관리가 필요한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GS25 측은 기대하고 있다. 

GS25는 '저당', '저칼로리', '제로슈거' 등 로우스펙푸드가 최근 3년 간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이자 간편식으로까지 관련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로우스펙푸드의 매출은 2022년 93.3%, 2023년 126.3%, 올해는 이날 기준 77.0% 상승했다. 

안진웅 GS리테일 상품전략팀 매니저는 "앞으로도 아이스크림, 디저트 상품부터 간편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로우스펙푸드 제품을 선보이며 즐겁고 지속 가능한 건강 관리를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세븐일레븐 스팸 닭가슴살 협업 간편식 3종 [사진 = 코리아세븐]
세븐일레븐 스팸 닭가슴살 협업 간편식 3종 [사진 = 코리아세븐]

세븐일레븐은 스팸 닭가슴살 협업 간편식 3종을 출시했다. 건강을 중시해 고단백·저열량 식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 실제로 세븐일레븐이 이달 1일부터 24일 닭가슴살 소재 가공식품의 매출을 살펴본 결과,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이번에 출시한 간편식 3종은 스팸 닭가슴살 데리마요덮밥, 스팸 닭가슴살 계란마요김밥, 더커진 스팸 닭가슴살 계란볶음밥삼각이다. 특히 핵심 재료인 스팸 닭가슴살은 스팸 고유의 맛은 살리고 칼로리와 열량은 낮춘 햄이다. 100g 당 단백질이 17g 들어있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주 고객층이자 건강에 관심이 큰 MZ세대를 위해 헬시플레저(건강을 즐겁게 관리하는 것) 먹거리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4월에는 아침식사 특화 상품 '쏙삼주먹밥'을 출시했고, 지난 7월에는 PB 원두커피 브랜드 세븐카페에 디카페인 원두를 전격 도입했다. 

임이선 세븐일레븐 푸드팀장은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젊은 편도족들 사이에서 간편한 끼니 해결이 가능하면서도 건강까지 생각한 간편식을 찾는 경향이 늘고 있다"며 "젊은 MZ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건강한 간편식을 계속 개발하여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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