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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인 '건강검진'! 특히 여성에게 발병률이 높은 질환과 예방을 위해 받으면 좋은 검진 종류에 대해 알아보자.

◆ 국내 여성 암 발병률 1위 ‘유방암’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유방암 신규 환자 수는 2만4806명으로, 국내 여성 암 발병률 1위를 차지했다. 유방암은 조기발견 시 생존율이 매우 높지만 진행된 3~4기의 경우 급격히 낮아질 수 있어 정기적인 검사가 중요하다. 30세 이상이라면 매달 자가 검진을, 35세 이상이라면 매달 자가검진과 2년에 한 번 전문의 검진을, 40세 이상이라면 2년에 한 번 검사받는 것이 좋다. 만약 직계가족 중 2인 이상 유방암 환자가 있거나 40세 이전에 유방암을 진단 혹은 양측 유방암인 경우 유전자 검사가 권고된다.

특히 한국 여성은 치밀유방인 경우가 많아 유방 초음파 검사와 유방촬영술을 함께 받는 것이 좋다. 치밀유방이란 유방조직이 치밀해 병변과의 감별이 어려운 상태로, 한국 여성의 약 80%가 이에 해당할 정도로 흔하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 이병길 유방갑상선외과 전문의는 "특히 유방암의 경우 유방암의 경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15~30%의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며 "한쪽 유방에서만 통증이 느껴지거나 생리주기와 관계없이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일주일 이상 통증이 있다면 잊지 말고 검진을 받아보시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 폐경기 여성이라면 ‘골밀도 검사’

폐경 이후 여성은 에스트로겐 수치가 급격하게 떨어지며 골밀도가 줄어든다. 골밀도가 줄어들면 골다공증으로 이어져 작은 충격에도 골절되기 쉬워진다. 평소 여성호르몬을 보충해주거나 적당한 운동을 통해 근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골밀도 검사는 골절 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해 운동이나 약물요법 등 골조직의 손실을 막아 골절의 빈도를 감소 시키기 위해 측정한다.

◆ 여성에게 발병률 높은 ‘갑상선 질환’

갑상선 질환은 단순 피로나 감기 몸살과 증상이 비슷해 오인하기 쉬운 질환 중 하나로, 특히 여성에게서 발병률이 높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 661,498명 중 549,968명이 여성,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환자 266,834명 중 188,433명이 여성이었다. 갑상선 질환은 혈액검사를 통해 간단히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의심 증상이 있다면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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