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향의 '아가로스피롤' 성분과 상황버섯의 '베타글루칸' 시너지 기대

상황버섯 발효침향환 [사진 = 혜민원]
상황버섯 발효침향환 [사진 = 혜민원]

중장년층의 활력 증진과 기력 회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통 원료인 '침향(沈香)'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건강식품 전문 브랜드 혜민원이 침향 함량을 40%까지 높이고 상황버섯을 배합한 '혜민원 상황버섯발효침향단'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혜민원 측은 "시중의 많은 제품이 소량의 침향을 첨가하는 것과 차별화하기 위해, '침향혼합분말'을 40%까지 높여 업계 최고 수준의 함량을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고문헌 속 귀한 원료 '침향', 현대 과학으로 효능 입증

침향은 침향나무가 상처를 입었을 때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분비하는 수지(樹脂)가 수백, 수천 년에 걸쳐 굳어진 원료다. 예로부터 왕의 자양강장제로 쓰일 만큼 귀하게 여겨졌으며, 허준의 《동의보감》에는 "성질이 뜨겁고 맛이 매우며 독이 없다. 막힌 기(氣)를 뚫어주어 정신을 평안하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현대 과학 연구에서도 침향의 효능이 주목받고 있다. 침향의 핵심 성분인 '아가로스피롤(Agarospirol)'은 천연 신경 안정 성분으로, 국제학술지 '대한본초학회지(Korean Journal of Herbology)'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해당 성분이 실험 쥐의 수면 시간을 유의미하게 연장시키는 등 심신 안정과 수면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 보고됐다.

또 '베타셀리넨(β-Selinene)' 성분은 염증 억제 및 신장 기능 개선과 관련해 주목받는다. SCI급 국제학술지 '파이토메디슨(Phytomedicine)'에 발표된 논문 등에서 해당 성분의 항염증 활성 및 신장 보호(nephroprotective) 효과에 대한 가능성이 제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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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버섯' 배합… 폴리페놀과 베타글루칸 성분 주목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혜민원 침향단은 침향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부원료로 '상황버섯(Phellinus linteus)'을 선택했다. 상황버섯은 고문헌뿐 아니라 현대의 기능성 식품 원료로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핵심 성분은 '폴리페놀(Polyphenol)'과 '베타글루칸(Beta-glucan)'이다.

폴리페놀은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이다.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Food Science and Nutrition)'에 발표된 '버섯류의 폴리페놀 함량 및 항산화 활성 비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상황버섯의 총 폴리페놀 함량은 영지버섯의 약 6배, 표고버섯의 약 3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방지하고, 간 기능을 보조하여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베타글루칸은 면역 기능 증진의 핵심 성분이다. 베타글루칸은 체내 면역세포(NK세포, 대식세포 등)를 활성화해 면역력 증진에 기여한다. 이와 관련해 가장 널리 인용되는 자료는 1989년 일본 국립암센터 연구소의 이케카와 테츠로(Ikekawa T.) 박사팀이 발표한 연구다. 해당 연구는 상황버섯 추출물의 종양 저지율(암세포 성장 억제)이 96.7%에 달한다고 보고하며, 이는 베타글루칸 성분의 강력한 면역 활성 작용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혜민원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귀한 침향의 함량을 최대로 높이는 동시에, 발효 과정을 거친 상황버섯을 배합해 유효 성분의 흡수율을 고려했다"며 "모든 제조 과정은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을 받은 시설에서 엄격하게 관리되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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